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아시아나 매각’ 재계 25위 금호그룹, 중견기업으로

기사승인 2019.04.15  19:38:22

공유
ad51
ad53
‘아시아나 매각’…재계 25위 금호, 중견기업 내려 앉아

한때 재계 7위 기업서 매각시 60위권 아래로 추락

인수 자금 최소 1조원에서 2조원 필요할 것 추산

금호아시아나그룹이 핵심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게 되면 그룹 규모는 중견기업 수준으로 축소될 전망이다. 한때 재계 7위에 올랐던 순위도 60위권 아래로 추락이 예상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산업은 이번 주중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 매각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 계획 수정안을 의결한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고속→금호산업→아시아나항공→아시아나IDT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다. 아시아나항공은 그룹 전체 연간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핵심 계열사다.

또한,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에어부산(보유 지분율 44.2%), 아시아나IDT(76.2%), 아시아나에어포트(100%), 아시아나세이버(80%), 아시아나개발(100%), 에어서울(100%) 등을 계열사로 거느리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게 되면 매출액에서 타격이 불가피하다. 지난해 금호아시아나그룹 별도기준 매출액은 9조7천329억원이다. 이 가운데 아시아나 항공이 기록한 별도기준 매출액은 6조2천12억원으로 63.7%를 차지한다.

자산 규모도 축소된다. 지난해 아시아나항공의 자산은 6조9천250억원으로 그룹 총자산 11조4천894억원의 60%를 차지했다. 사실상 그룹이 3분의 1 규모로 쪼그라드는 셈이다.

일각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자회사가 함께 매각될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 전망이 현실화된다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전체 매출에서 70% 이상이 빠질 수 있다.

업계는 아시아나항공이 매각되면 그룹의 자산 규모는 4조원대로 추락할 것으로 보고있다. 이는 재계 60위도 못하는 수치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006년 대우건설과 2008년 대한통운을 인수하며 몸집을 불렸다. 이 당시 그룹 자산 규모 26조원으로 재계 순위 7위에 오르기도 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를 넘지 못하고 재무구조가 악화되며 2009년 그룹 경영권을 산업은행에 내줬다.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2015년 지주사인 금호산업을 인수하며 그룹 정상화를 추진했다. 이 역시 금호타이어 인수 과정에서 자금 마련에 실패했다.

아시아나항공이 매각 절차를 밟게 되면서 어느 기업이 아시아나항공의 새 주인이 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금융가에서는 SK, 한화, CJ, 애경 등이 인수전에 뛰어들 것이라는 이야기가 파다하다. 하지만, 해당 기업들은 한결같이 부인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들 기업이 내부적으로는 인수를 면밀히 검토하며 득실을 따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인수전이 과열되면서 매각 가격이 올라가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서는 최소 1조원에서 2조원 가까운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매각 지분의 현재 시장 가격이 3천억원을 상회하고, 여기에 계열사 지분과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얹어 매각할 경우 최소 1조원 이상은 필요할 것이라는 게 금융가와 재계의 계산이다.
/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다음은 금호그룹이 대우건설을 인수하고서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기까지의 주요 일지.

▲2006.11 = 금호아시아나그룹, 대우건설 인수

▲2008.3 = 대한통운 인수

▲2009.6 = 대우건설 재매각 발표

▲2009.7 = 박삼구·박찬구 형제 동반 퇴진 발표

▲2009.11 = 금호생명 매각 결정

▲2009.12 = 유동성 위기로 금호산업·금호타이어 워크아웃, 금호석유화학·아시아나항공 자율협약 추진 발표

▲2010.1 = 주요 계열사 워크아웃·자율협약 돌입

▲2010.2 = 금호석유화학 계열분리 추진

▲2010.3 = 금호렌터카 매각

▲2010.10 = 박삼구, 그룹 회장으로 복귀

▲2011.7 = 대한통운 CJ그룹에 재매각

▲2012.6 = 금호고속 매각

▲2013.11 = 박삼구, 금호산업 대표이사 복귀

▲2014.10 = 금호산업 조건부 워크아웃 졸업

▲2014.12 = 아시아나항공 자율협약 졸업, 금호타이어 워크아웃 졸업

▲2015.1 = 금호산업 채권단, 지분 매각 공고

▲2015.4 = 호반건설, 금호산업 본입찰에 6천7억 원 단독 응찰, 채권단 거부로 유찰

▲2015.5 = 금호아시아나그룹, 금호고속 4천150억 원에 재인수

금호산업 채권단, 박삼구 회장과 우선 협상 결정

▲2015.12 = 박삼구, 금호산업 경영권 지분 인수대금 7천228억 원 완납

▲2016.1 = 박삼구, 금호타이어 인수 통해 그룹재건 의사 표명

▲2016.11 = 금호타이어 매각 예비 입찰

▲2017.1 = 우선협상자로 중국 타이어제조사 더블스타 선정

▲ 2017.3 = 박삼구, 채권단에 ‘금호타이어 인수전 참여 위해 컨소시엄 구성 허용’ 요청

채권단, 박삼구 회장 컨소시엄 구성 요청 거부

▲2017.9 = 산은, 금호타이어 자구계획 부결후 채권단 주도 정상화 추진 결정

박삼구, 금호타이어 경영권 포기 발표

▲2018.2 = 박삼구, ‘여승무원 격려’로 미투 논란

▲2018.7 =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공급 대란

▲2019.3.22 = 아시아나항공·금호산업 감사보고서 감사의견 ‘한정’

▲2019.3.22∼25 = 아시아나항공·금호산업 주식 매매 정지, 아시아나항공 상장채권 ‘아시아나항공 86’ 상장 폐지

▲2019.3.27 = 아시아나항공·금호산업 감사의견 ‘적정’으로 정정 공시

▲2019.3.28 = 박삼구 회장, 아시아나항공·금호산업 대표이사·등기이사직 사퇴

▲2019.4.3 = 최종구 금융위원장, 금호아시아나 그룹에 자구계획 제출 촉구

▲2019.4.10 = 금호아시아나그룹, 아시아나항공 채권단에 자구계획 제출

▲2019.4.11 = 아시아나항공 채권단, 금호아시아나그룹 자구계획 거부

▲2019.4.14 = 산업은행-금호아시아나그룹, 아시아나항공 매각 관련 협상

▲2019.4.15 = 금호아시아나그룹, 이사회서 아시아나항공 매각 결정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ad54
ad55

인기기사

ad52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default_nd_ad5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문화관광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ad47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