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밭이 해바리기 밭으로 새단장
완도 항동마을 공고지 도지재생 사업

전남 완도군 완도읍 항동마을 소규모 도시재생사업 부지 전경. /완도군 제공

전남 완도군 항동마을 공고지가 해바라기 밭으로 새단장 한다.

해바라기 밭 조성 사업은 지난해 하반기 국토교통부 소규모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완도읍 항동마을의 ‘완도 청정바다가 품은 꽃밭, 공고지 발전소’가 선정돼 국비 1억 7천만 원, 군비 1억 7천만 원, 총 3억 4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추진되고 있다.

소규모 도시 재생사업은 지역 주민이 자발적으로 계획을 수립하고, 주민이 직접 도시 재생사업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완도 항동마을 공고지는 토지 소유주가 거주하지 않아 방치되면서 수십년에 걸쳐 쓰레기만 쌓여있었는데, 주민들이 팔을 걷어 해바라기 꽃을 조성해 꽃이 피는 공고지로 새롭게 탈바꿈하고자 힘을 모았다.

완도군은 아울러 가을 뿐 아니라 사계절 꽃이 피는 꽃밭을 조성해 봄·가을에 꽃 축제 개최와 유휴 군유지에 카페와 특산품 판매장 신축하여 마을 주민들이 직접 운영할 계획이다.

항동마을 주민협의체인 마을기업 대표 서경의 항동리장은 “앞으로 계절에 맞는 꽃밭을 조성하여 완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다도해일출공원 관문인 항동마을 공고지의 해바라기 밭이 가을빛 여행축제의 때 열리는 일출공원의 국화 전시와 어우러져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완도군 관계자는 “이번 소규모 도시재생 사업을 발판으로 준비 중인 도시재생 뉴딜 공모 사업에도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완도/김동관 기자 kd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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