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고질적 안전무시 관행 타파
‘절대 주·정차 금지 구간' 도입

전남 완도군은 화재 진압시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군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주·정차 관행을 뿌리 뽑기 위해 ‘절대 주·정차 금지 구간’을 도입한다.<사진>

절대 주·정차 금지 구간은 ▲소방 시설 주변 5m 이내 ▲교차로 모퉁이 5m 이내 ▲버스 정류소 10m 이내 ▲ 횡단보도 정지선 이내이며, 이 구간에 주·정차한 차량에 대해 예고 없이 즉시 단속해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또한 군은 불법 주·정차 금지 구역 안내를 위한 보조 표지판 설치 및 경계석 도색 표시와 함께 불법 주·정차 단속반 운영, CCTV 설치, 안전보안관 신고 등을 시행할 계획이며, 주민들이 직접 신고할 수 있는 생활불편신고 및 안전신문고 앱을 통한 공익 신고도 함께 진행해 단속한다.

지난 17일부터 시행된 주민신고제는 주민이 안전신문고 앱으로 신고(1분 이상 간격을 두고 촬영한 사진 2장)하면 행정에서는 현장 확인 없이 과태료를 부과하게 되는 제도이며, 전라남도에서는 신고 실적을 매년 집계하여 우수자에 포상을 할 예정이다.

완도군 관계자는 “고질적 안전 무시 관행 개선을 위해 민·관 합동으로 매월 캠페인 추진 및 주민 홍보를 계획하고 있으며, 군민들의 의식도 변화되어 군민 모두가 안전한 교통 문화가 정착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완도/김동관 기자 kd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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