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칡과의 전쟁’ 선포한 영광군
신약 살포로 칡 제거총력
전남 영광군이 가로수 피해 및 도로 경관을 해치는 칡덩굴을 완전 제거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영광군은 5~8월까지 국도 22호선과 백수해안도로 경관을 해치는 칡덩굴제거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영광군은 지난 2015년부터 ‘주요도로변 칡덩굴 완전제거 5개년 계획(2015∼2019)’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태청산 산림휴양레포츠파크 조성을 위한 임도주변 칡 제거에도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칡덩굴은 줄기와 종자를 통한 강한 번식력과 왕성한 생장력으로 인해 1회 작업으로는 제거가 되지 않는 특징을 갖고 있다. 칡을 완전 제거하기 위해서는 최소 3년 동안 같은 장소에서 반복 제거 작업을 실행해야 효과가 나타난다.

그동안 칡덩굴을 반복 제거한 결과 영광군 지역 국도 22호선 배롱나무는 칡덩굴 피해로부터 벗어났다. 또한 칡덩굴 완전제거를 위해 작업 후 다시 발생한 칡을 2020년까지 반복 제거할 계획이며 올해 칡 제거 사업에는 칡에 특화된 신약을 살포해 칡 제거에 선제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영광군 관계자는 “영광군 주요 경관자원인 국도 22호선 배롱나무와 백수해안도로, 태청산 임도의 경관향상을 위해 칡덩굴 제거사업은 필수다”라며 “칡덩굴 제거사업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영광/김관용 기자 kky@namdonews.com
 

당신을 위한 추천 기사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