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 빅데이터 융합센터’ 문 열어
공공기관 최초…기업과 협업 모델 구축

한국전력은 최근 서울 서초동 한전아트센터에서 ‘전력 빅데이터 융합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

이번에 문을 연 전력 빅데이터 융합센터는 ▲전력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데이터사이언스연구소 ▲데이터를 활용하도록 개방하는 전력데이터공유센터 ▲데이터서비스를 유통하는 에너지마켓플레이스(EN:TER) 포털 등으로 구성됐다.

빅데이터 분석 전문조직인 데이터사이언스연구소는 에너지 분야에 특화된 분석모델을 연구·개발할 예정으로 이번에 영입된 글로벌 데이터 전문가와 내부 직원들로 꾸려졌다.

전력데이터공유센터는 한전의 전력데이터를 사업자에게 제공해 데이터 사업모델을 개발하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에너지마켓플레이스는 한전에서 제공받은 전력데이터를 활용해 만든 에너지 사업모델을 거래 중개해주는 플랫폼으로 에너지 효율개선, 전력수요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의 공급자와 수요자를 연결해 준다.

이 자리에서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솔루션을 선보이는 시연회가 진행됐다. 시연회에서는 전기품질 관리 분야, 전기사용량 예측 분야 등 8개 솔루션의 행사에 참여한 기업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전력 빅데이터 융합센터는 데이터와 관련해 공공기관이 기업과 협업하는 최초는 모델이다. 이로써 국내 데이서 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융합센터가 에너지 분야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해 나가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한전은 전력 빅데이터 분석과 활용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고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 시대에 발맞춰 디지털 데이터 공유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중·서부취재본부/김우관 기자 kw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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