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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보성군수의 남도일보 자치단체장 칼럼

기사승인 2019.04.24  19: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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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행진, 보성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김철우(전남 보성군수)

김철우 보성군수

며칠 전 보성군에서 13년 만에 열린 제58회 전라남도 체육대회를 무사히 마쳤다. 나흘간의 일정동안 보성군을 찾은 시·군 선수단과 전남도민, 관광객들은 5만여 명이 넘는다.

식당에서는 재료가 떨어져서 장사를 접었고, 지역 숙박업소는 연일 만실 네온사인을 켰다. 보성군민이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전남체전 역대급 축하 공연에 몰린 구름관중을 보고, 보성군민들과 전남 도민은 신선한 충격을 받은 것 같기도 하다.

놀라운 인파와 잘 짜인 대회 구성, 200만 도민이 하나 되는 화합과 축제의 장을 만들었고, 그 시너지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즉각적인 효과를 불어넣었다. 체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열렸다. 많은 사람들이 “보성에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다신 없을 일’ 그만큼 놀랍다는 평가이기도 하겠지만, 한편으로는 의지를 불끈 다지게 하는 말로 들린다. 보성군은 지금 ‘최대’, ‘최초’, ‘역대급’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1월 1일 율포솔밭해수욕장에서 열린 해돋이 행사에는 3만 명이 넘는 사람이 찾아, 봇재 다원을 끼고 회천으로 넘어오는 길목에 선 차들이 일출보다 빛났다는 후문이 돌았었다. 지난해 문을 연 율포해수녹차센터는 2019년 1월 전남도가 추천하는 여행지에 선정되기도 했으며, 한국 관광공사가 추천하는 대한민국 스파 명소에 소개되기도 했다. 획기적인 단일요금제 시행으로 주말이면 전국각지에서 찾은 입욕객으로 줄을 서서 입장해야 하는 날도 있다. 매출과 방문객은 기존 녹차탕 대비 2배가량 증가했다.


4만 3천 보성군민은 보성군에 불어오는 새로운 변화를 피부로 느끼고 있으며, 크고 작은 성공을 경험하고 있다. 앞으로 보성군이 명품 축제, 명품 관광으로 확실한 입지를 굳히는 데에 가장 중요한 디테일을 만들어 갈 사람들은 바로 보성군민이다. ‘작은 차이가 큰 변화를 만든다’라는 말을 지론으로 삼고 있다. ‘디테일’이 명품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보성군민은 지금까지 변화가 중요하다는 말을 수도 없이 들었지만 변화가 가져다주는 긍정적인 나비효과에 대한 보성군 전체의 경험은 부족했다. 한 곳이 잘되면 다른 곳도 함께 잘 된다는 시너지에 대한 믿음 또한 부족했다고 본다. 하지만 이제 우리 보성군민들도 변화의 긍정적인 방향을 함께 보고 경험하게 됐다. 능동적으로 군민이 나설 수 있는 준비가 되었다고 본다.

5월, 과감하고 혁신적인 도전을 앞두고 있다. 바로 5개 축제 통합 페스티벌이다. 보성 대표 축제 ‘보성다향대축제’와 ‘서편제보성소리축제’, ‘일림산 철쭉제’를 동기간에 개최하고 ‘율포해변활어잡기 축제’를 신설했다. 5월 1일 전야제 다음날에는 군민이 의기투합할 수 있는 군민의 대화합의 장 ‘군민의 날’ 행사가 열리고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나선다.

축제를 통합한 결정적인 이유는 매 축제마다 기본적으로 소요되는 경비를 통합하여 줄이고, 그 비용을 축제 규모화에 투자하고, 콘텐츠의 퀄리티를 높이는 데 공을 들이기 위해서였다. 또한, 보성군 전체가 하나의 축제장이 된다는 콘셉트로 바다에서도, 산에서도 시가지에서도 보성만의 특별함 경험하고, 남도의 맛을 느끼고,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준비했다. 5대 축제 통합으로 질 좋은 킬러 콘텐츠를 생산하고, 관광객의 운전대가 보성을 향하게 만들 예정이다. 최종 목표는 ‘5월’을 생각하면 사람들의 머릿속에‘보성’이 떠오르게 하는 ‘5월 보성’을 각인 시키는 것이다.

여름에는 율포해변과 해수녹차센터, 풀장을 연계하여 해양 관광의 메카로 만들 생각이다. 가을에는 소설 태백산맥의 스토리가 알차게 자리 잡고 있는 벌교에서 쫄깃쫄깃하고 짭조름한 벌교 꼬막과 함께 문학, 역사가 있는 전국적인 가을 축제로 발전시키고, 지역 경제가 꽁꽁 얼어붙은 겨울에는 밀레니엄트리로 시작한 보성차밭 빛축제를 세계적인 축제로 만들어 나가 사계절 비수기 없는 보성 경제를 활짝 열 계획이다.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이번 축제까지 성공적으로 마친다면 변화를 경험한 보성군민이 다음 여정을 스스로 떠날 것이라고 믿는다.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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