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빛가람혁신도시 상리단길, 어떤 사업?
서울 이태원 경리단길서 따온 청년 창업가들 거리
사진관·홈파티 렌탈·햄버거·수제맥주점 등 입주

전남 나주시는 지난 2월 빛가람 혁신도시에서 지역주도형 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예산 3억5천800만원(국비154·시비204)을 투입해 추진한 ‘청춘 in 상리단길(이하 상리단길)’을 개장했다. 행안부에서 주최하고 나주시에서 주관하며, (사)전남고용노동연구원에서 운영하는 상리단길은 혁신도시 행정동인 빛가람동 상야 4길에 위치한 청년창업몰로 국내 최고 청년 창업 거리 서울 이태원 ‘경리단길’에서 이름을 땄다.

나주시는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젊은 패기로 무장한 청년 창업가들의 거리 조성’이라는 목표를 내세우며 창업 성공가능성, 의지 등을 평가하는 1차 면접과 창업컨설팅 수료, SWOT분석, 경쟁상권 분석 등 창업아이템을 발표하는 2차 심사 등을 거쳐 만 39세 이하의 청년창업자 18명을 지난해 12월 최종 선발했다.

이들의 창업 초기 기반 마련을 위해 나주시는 상가 임차료와 창업 컨설팅 교육을 비롯한 청년들의 젊은 감각을 반영한 리모델링·인테리어 비용과 소규모 축제, 상품개발 등 창업 정착 비용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상리단길에는 카페, 디저트, 수제맥주·햄버거, 삼겹살, 등갈비 등 풍부한 먹거리를 비롯해 여성의류 및 잡화, 미용실, 네일샵과 같은 여성 고객층을 겨냥한 점포도 들어서있다.

또한 사진관, 홈 파티 렌탈, 마술도구, 다육식물, 원목공예, 가드닝 소품, 음악학원 등 다양하고 이색적인 업종도 입점했다.

한편 나주시는 창업몰 활성화와 젊은 소비계층의 지속적인 유입을 위해 올해 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달 청년창업자 12명을 추가로 선발했으며 점포 12곳을 다음달에 추가로 입점시킬 계획이다. 중·서부취재본부/정다움 기자 jdu@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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