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환 “멋진 싸움 기대하라”…원챔피언십 재기전 각오

ONE Championship 제공
김대환은 난적을 상대로 원챔피언십 6번째 승리에 도전하는 상황에도 위축되지 않았다. 경기 D-10에 밝힌 각오를 봐도 그렇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는 5월 3일 원챔피언십 94번째 메인 대회가 열린다. 김대환은 2018아시안게임 경기장 중 하나인 이스토라 겔로라 붕 카르노에서 진행되는 이벤트에서 아이덩쥐마이(중국)와의 종합격투기 밴텀급 경기에 임한다.

김대환은 4월 23일 SNS를 통해 “현장의 관중뿐 아니라 중계 시청자들도 열광시키겠다. 멋진 싸움을 기대하라”라며 원챔피언십 10번째 경기에서 명승부를 펼칠 것을 예고했다.

원챔피언십 통산 5승 4패. 김대환은 종합격투기 11경기 무패를 달리며 2014년 ONE Championship 밴텀급 도전자로 낙점됐으나 타이틀전에서 생애 첫 패배를 당했다.

입성 6년 만에 원챔피언십 10번째 경기다. 김대환은 지면 2연패에 빠지는데도 중국 경량급 강자와 맞붙는 까다로운 대진을 군말 없이 수락했다.

아이덩쥐마이는 김대환을 맞아 원챔피언십 데뷔전을 치른다. 그러나 17승 1무 4패로 종합격투기 프로 공식경기를 22차례나 뛰었다. 출전 횟수는 김대환(19전 14승 1무 4패)을 능가한다.

원챔피언십 진출에 앞서 아이덩쥐마이는 다청우이 토너먼트를 제패했고 싱가포르 레벨FC 챔피언을 지냈다. 중국 종합격투기 밴텀급/페더급을 논할 때 10명 안에는 반드시 들어가는, TOP5라 평가해도 이견이 드문 강자다.

아이덩쥐마이가 두 단체 챔피언 출신이라면 김대환은 원챔피언십 전 밴텀급 챔피언 케빈 벨링온(필리핀)을 꺾은 것이 커리어 하이다. 2014년 맞대결 당시 4분 42초 만에 승리했다.

원챔피언십은 3월까지 싱가포르 등 11개국에서 97차례 이벤트를 개최했다. 한국에는 JTBC3 FOX Sports를 통해 방송된다. 12월 20일 서울대회도 예정됐다.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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