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가람 에너지 클러스터 투자선도지구 조성 ‘속도’
나주시-㈜미르산업개발, 1천972억 규모 투자협약

전남 나주시는 지난해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된 ‘나주 빛가람 에너지 클러스터 투자선도지구’ 내 ‘혁신 창업타운’ 조성을 위한 우선 사업시행 협상대상자로 ㈜미르산업개발을 선정하고, 1천972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사진>

전날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강인규 나주시장, 이인석 미르산업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투자선도지구’ 사업은 나주역 일대 역세권 활성화를 위해 에너지혁신창업타운과 에너지체험·스포츠 파크, 에너지자립도시 등 에너지를 주제로 한 다양한 기능의 협력지구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투자선도지구 내에는 근린공원과 나주역 일대 주차난 해결을 위한 대규모 주차시설도 들어선다.

이날 투자협약을 체결한 ‘에너지혁신창업타운’은 민간투자를 통한 산업 생태계 구축과 정주여건 향상을 위한 문화·상업·주거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원도심과 혁신도시를 공간·기능적으로 연계시키는 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핵심거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우선 사업 시행자로 선정된 ㈜미르산업개발은 빛가람동에 소재한 부동산 개발 전문 업체로, 오는 2023년까지 투자선도지구 내 34만㎡(약 10만평) 규모의 ‘혁신 창업타운’ 부지조성에 총 1천472억원을 투자한다.

또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약 40층 규모의 복합창업지원센터 건립에도 5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센터 내에는 컨벤션센터와 쇼핑몰, 복합주거시설, 전망대 등이 들어선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나주역 일대와 원도심에 활기를 불어 넣어줄 투자선도지구 혁신창업타운 투자 협약을 통해 보다 내실 있고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며 “혁신창업타운이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 나주의 미래 성장 동력 거점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모든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나주/정도혁 기자 vsteel@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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