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에 전국 최대 연료전지 발전소 유치…도 1조2244억 투자협약
전남도는 국내 최대 수준 연료전지 발전 사업을 포함한 1조2000억원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26일 롯데호텔서울에서 김영록 지사와 김형국 GS칼텍스 사장, 박일용 에어리퀴드 코리아 대표 등 수도권 CEO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전남도 투자 유치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전남도는 에너지 신산업의 미래비전으로 ‘글로벌 에너지신산업 허브, 전남’을 대내외에 공표하는 선언식을 했다.
또 전남의 매력적인 투자 환경과 ‘남해안 신성장 관광 벨트’ 구축 등 차세대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 여수 경도 해양복합관광단지 개발 등 투자 유치 모범 사례를 소개해 잠재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전남도는 에너지 신산업 등 미래 전략산업 4개 기업과 1조2244억원 규모 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아이티에너와 한국서부발전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2023년까지 1조2000억원을 투자해 장흥산단 7만 5213㎡ 부지에 200㎿ 규모의 LNG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건립한다. 100명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이는 국내 최대 규모 연료전지 발전 사업이다.
어업회사법인 솔트인솔트는 신안군 11만9008㎡ 부지에 144억원을 투자해 스마트 염전과 해수 치유 시설을 건립한다. 50명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태양광 및 ESS 부품 제조업체인 디케이이앤에스는 나주시 혁신산단 7959㎡ 부지에 70억 원을 투자한다. 20명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콘텐츠 개발 및 응용 소프트웨어 제작업체 씨앤씨네트웍스는 나주시 콘텐츠기업육성센터에 30억원을 투자한다. 40명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김 지사는 “그동안 전남은 개발의 손길이 닿지 않은 ‘녹색의 땅, 남겨진 땅’이었지만 이제는 천혜의 섬과 무한한 관광자원을 가진 ‘도전과 기회의 땅, 미래의 땅’으로 바뀌었다”며 “전라도 정도 천 년, 새로운 천 년의 첫 해, 기업인과 도민의 뜨거운 열정으로 새롭게 시작하자”고 역설했다. /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