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가 ‘경전선 전철화 홍보’ 직접 나선 이유는
도민 염원 간절…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성공
김영록 지사가 경전선 전철화를 위해 주말도 반납하고 직접 체험행사에 나선 이유는 무엇보다 도민들의 염원이 간절했기 때문이다.
이번 ‘느림보 열차 한나절 체험’ 행사를 통해 주민의 공감대 형성 및 관계 부처의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김 지사의 이번 행보는 민선 7기 제1호 브랜드 시책인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성공을 위한 하나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지사는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조성사업에 대한 도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 15일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과 ‘고하도 역사유적공원’을 시작으로 한 달 동안 사업 대상지 현장투어를 실시하는 등 각별한 애정을 쏟고 있다.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조성사업은 남해안에 흩어져 있는 관광자원을 하나의 광역벨트로 묶어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대형 프로젝트다.
이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경전선 전철화가 필수다. 경전선 전철화가 이뤄진다면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조성에도 자연스럽게 탄력을 받으면서 관광활성화가 기대된다.
전남에는 고유의 생태와 역사문화를 간직한 2천165개의 섬과 6천743㎞에 이르는 긴 해안선, 1천44㎢의 갯벌 등 비교우위 자연자원과 함께 소리 및 서화 등 문화자원, 이순신 장군과 의병장들의 호국정신이 깃든 역사유적이 집중돼 있다.
김 지사는 이같은 관광자원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도지사 취임 이후 줄곧 정부와 정치권에 남해안 일대를 연결하는 국도 77호선 단절 구간 연결을 건의해왔다. 그 결과 국도 77호선 전남 구간 총연장 535㎞의 미개통 3곳 중 압해~화원 간과 화태~백야 간이 지난 1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선정됐다.
여기에 지난 4일 ‘천사대교’가 개통됐고, 올해 12월 영광 염산과 무안 해제를 잇는 ‘칠산대교’, 여수 ‘화양~적금 간 연륙·연도교’가 추가로 개통되면 ‘서남해안권 해안 관광도로’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현재 취임 후 줄곧 직무수행평가 1위 타이틀을 놓치지 않고 있는 김 지사가 경전선 전철화를 비롯한 브랜드 시책 1호인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조성을 성공적으로 이끈 다면 앞으로 직무평가는 물론 정치적 행보에도 탄탄한 입지를 다질 것으로 보인다. 중·서부취재본부/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