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가 ‘경전선 전철화 홍보’ 직접 나선 이유는
도민 염원 간절…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성공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지난 27일 목포와 부산 간 388km를 하루 한번 오가는 무궁화호 ‘느림보 열차 하나절 체험’ 열차에 오르기 전 손을 흔들어 인사를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김영록 지사가 경전선 전철화를 위해 주말도 반납하고 직접 체험행사에 나선 이유는 무엇보다 도민들의 염원이 간절했기 때문이다.

이번 ‘느림보 열차 한나절 체험’ 행사를 통해 주민의 공감대 형성 및 관계 부처의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김 지사의 이번 행보는 민선 7기 제1호 브랜드 시책인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성공을 위한 하나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지사는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조성사업에 대한 도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 15일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과 ‘고하도 역사유적공원’을 시작으로 한 달 동안 사업 대상지 현장투어를 실시하는 등 각별한 애정을 쏟고 있다.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조성사업은 남해안에 흩어져 있는 관광자원을 하나의 광역벨트로 묶어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대형 프로젝트다.

이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경전선 전철화가 필수다. 경전선 전철화가 이뤄진다면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조성에도 자연스럽게 탄력을 받으면서 관광활성화가 기대된다.

전남에는 고유의 생태와 역사문화를 간직한 2천165개의 섬과 6천743㎞에 이르는 긴 해안선, 1천44㎢의 갯벌 등 비교우위 자연자원과 함께 소리 및 서화 등 문화자원, 이순신 장군과 의병장들의 호국정신이 깃든 역사유적이 집중돼 있다.

김 지사는 이같은 관광자원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도지사 취임 이후 줄곧 정부와 정치권에 남해안 일대를 연결하는 국도 77호선 단절 구간 연결을 건의해왔다. 그 결과 국도 77호선 전남 구간 총연장 535㎞의 미개통 3곳 중 압해~화원 간과 화태~백야 간이 지난 1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선정됐다.

여기에 지난 4일 ‘천사대교’가 개통됐고, 올해 12월 영광 염산과 무안 해제를 잇는 ‘칠산대교’, 여수 ‘화양~적금 간 연륙·연도교’가 추가로 개통되면 ‘서남해안권 해안 관광도로’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현재 취임 후 줄곧 직무수행평가 1위 타이틀을 놓치지 않고 있는 김 지사가 경전선 전철화를 비롯한 브랜드 시책 1호인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조성을 성공적으로 이끈 다면 앞으로 직무평가는 물론 정치적 행보에도 탄탄한 입지를 다질 것으로 보인다. 중·서부취재본부/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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