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공대, 에너지신산업 이끌 주춧돌 역할 기대”

광주전남연구원, ‘한전공대 설립에 따른 지역사회의 역할’논문 발표

한전공대가 들어설 나주 혁신도시내 부영CC 전경./남도일보 DB
광주전남연구원은 최근 펴낸 계간 논문집 <광주전남연구>봄호를 통해 ‘한전공대 설립에 따른 지역사회의 역할’이라는 특집 주제를 다뤘다.

김대성 광주전남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이 계간지에 실은 ‘한전공대 조기정착을 위한 주요 과제’라는 논문을 통해 한전공대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차별적 모델 구축, 지속가능한 재정 확충 등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폈다. 특히 김 위원은 차질 없는 설립 인허가 추진, 대형 연구시설 유치, 한전공대 거버넌스 구축 등을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주요 과제로 들었다.

나주몽 전남대 교수는 지역사회 협력 방안으로 ▲글로벌 에너지 밸리 클러스터 형성을 위한 연계 협력 강화 ▲한전공대와 연계한 연구개발 활성화 ▲에너지에 특화된 창의적인 혁신기술융합 인재 육성 ▲한전공대 시설과 지역 커뮤니티 연계 등을 제시했다.

이민원 광주대 교수는 “혁신도시는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핵심엔진으로, 그 중심축은 산학연 클러스터이지만 그 실체를 좀처럼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이는 클러스터 구성요소들을 정립시키기 위한 선도기관이 존재하지 않거나 지원기관들의 노력이 부족한 탓”이라며 “한전공대 설립은 지지부진한 클러스터 활성화의 큰 희망”이라고 강조했다.

송재호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은 “한전공대 설립은 국가 미래 에너지신산업을 이끌 동량을 키워낼 주춧돌로서 광주·전남권은 물론 국가의 새로운 동력원”이라며 “광주와 전남의 협력을 통한 인재 유입, 관련 연구소 및 기업의 자발적 이전 등 최적의 산·학·연 생태계 조성으로 지역경제 파급 효과 창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성수 광주전남연구원장은 “한전공대 부지 선정을 위한 지자체 간 과도한 경쟁 속에서도 연구원은 한전공대 지원특별법 구상 등 자체 연구를 꾸준히 진행했다”며 “한전과 지자체 간 실시협약을 계기로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각종 토론회를 열어 한전공대 설립에 따른 기대효과의 극대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중·서부취재본부/김우관 기자 kw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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