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미술관 “GO! GO! 숲 속으로” 展
5월 3일 개막…이이남 이태수 조성숙 조성호 참여

이이남 작 ‘나비’

광주시립미술관은 온가족이 숲 속 나무, 동물, 곤충을 작품으로 만나보고 감상할 수 있는 ‘Go! Go! 숲 속으로’ 전시회를 다음달 3일부터 10월 13일까지 어린이미술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가족단위 관람객이 그림책, 회화, 미디어아트를 재미있게 보고 감상할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게 구성됐다.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 그림책 작가 이태수, 환경미술가 조성숙, 조성호 어린이전문 작가 등 4명이 참여한다.

‘Go! Go! 숲 속으로’전은 작품 감상과 더불어 체험활동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이남 작가는 미디어 작품 ‘나비’를 통해 빛으로 만들어진 형형색색 날아오르는 나비를 매개로 아름다운 빛의 세계를 경험하면서 어린이들에게 상상력을 확장시키는 계기가 될 작품을 선보인다.

이태수 생태화가는 그림책 ‘우리끼리 가자’에 등장하는 숲에 사는 동물, 식물, 곤충 등의 이미지를 보여준다. 특히 산양과 가재, 꽃 등을 작가 특유의 색을 입힌 세밀화를 통해 숲 속 생명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

이태수 작 ‘다람쥐’

록 묘사했다.

환경미술가 조성숙 작가는 꽃, 풀, 새 등 자연을 구성하는 생명을 섬세하고 따뜻한 감성으로 그린 회화작품을 출품한다. 조성호 어린이 전문작가는 새, 고래 등 동물이 이동하는 모습을 고도에서 바라본다는 상상을 재구성한 ‘순간의 시선’등의 작품을 통해 대자연에서 살아가는 생명의 소중함을 보여준다.

2006년 국공립미술관 중 처음 개관한 광주시립미술관 어린이미술관은 아이와 시민들이 미술에 대한 친근감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주제전과 체험전시로 운영해 시민들에게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전승보 광주시립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는 특히 어린이날을 기념하여 어린이들에게 자연은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터전임과 동시에 도시 속 경쟁사회에서 살아가는 어린이들이 자연 속에서 모든 생명들이 더불어 살아가고 있음을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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