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마약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마약류 안전관리를 전담할 ‘마약안전기획관’을 신설한다.
마약안전기획관은 마약류 관리 컨트롤타워 역할도 수행해 정부 내 공조체계가 강력해질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행정안전부는 마약류에 대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식약처에 ‘마약안전기획관’을 신설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와 관련 정부는 30일 오전에 열린 국무회의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 개정령안’을 의결했다.
마약안전기획관은 기존에 식약처 의약품안전국에 소속됐던 ‘마약정책과’ ‘마약관리과’를 그 밑에 두고, 마약류 오남용 예방과 불법 마약류 감시체계 운영을 전담하게 했다. 마약안전기획관은 ‘의료용 마약류에 대한 상시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지자체 마약류 감시원이 지도·단속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통계자료나 정보를 분기마다 제공’하는 등의 업무를 하게 된다.
특히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불법 마약류 유통과 관련해서는 3월 부터 활동중인 ‘범정부 합동단속·점검 협의체’(검찰·경찰·식약처·관세청·해양경찰·국과수)와 업무조정 등 협력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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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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