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 해양 자연사박물관 3일 개관

국내 최대 규모 해양 실물표본 보유

5월 3일 개관하는 전남 해남군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 전경. /해남군 제공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 실물표본을 보유한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이 5월 3일 개관한다.

해남군 송지면 땅끝마을에 있는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은 연면적 2천491㎡, 지상 3층 규모로 전시관과 영상관, 체험관, 수장고 등을 갖추고 있다.

전시관은 4실로 구성되며 화석류와 어류, 상어류, 갑각류, 육지생물 표본, 남극생물표본 등 1천500여 종 5만6천여점이 전시된다.

복사본이 아닌 실물표본만으로 전시된 국내 유일,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전시관은 모두 4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시작해(海)’의 1전시관에는 바다의 생성과 바다생물의 다양성 미래 생명의 보고인 바다를 표현했다. ‘대단海’의 2전시관은 전국 최대 규모의 길이 25m, 무게 3t의 대왕고래 뼈와 함께 흔히 볼 수 없는 고래 태아 표본이 전시됐다. ‘다양海’의 제3전시관에는 상어류와 패류, ‘소중海’의 제4전시관은 해양 육지생물과 펭귄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2층에는 영상관과 체험관이 있다.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조개류 등을 활용해 다양한 그림과 만들기를 할 수 있는 등 체험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박물관내 전시물은 임양수 관장(63)이 40여년간 수집한 자료다.

지난 2002년부터 운영된 기존 박물관을 신축, 2년여의 공사 기간을 거쳐 새롭게 개관했다.
해남/이보훈 기자 lb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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