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수목부산물 유용자원화센터 본격 추진

산림청 공모사업 선정…자원순환·동물복지 연계 새 패러다임 제시

전남도는 2019년 산림청 신규 공모사업인 ‘수목부산물 유용자원화센터 조성’ 사업에 장흥군 산림조합이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수목부산물 유용자원화센터는 벌채 후 임지에 방치된 벌채 부산물로 인한 산불 등 산림재해 방지, 아름다운 산림경관 창출, 산림바이오매스산업 육성을 위한 것으로 총 사업비 30억원(국비 15억원)이 투입된다.

이는 전남도가 미이용 벌채 부산물을 수집해 톱밥, 축사용 깔개, 퇴비자원으로 재활용하는 사업을 구상해 2017년부터 산림청에 지속 건의해 이룬 성과다.

전국 최고의 표고 주산단지인 장흥은 표고 재배 임가 89%가 원목 재배를 하고 있어 연간 105만 개의 폐목이 발생한다.

이러한 폐목과 미이용 산림 부산물을 톱밥으로 생산해 한우 사육농가에 연간 4만 8천t의 깔개를 제공하고 이를 다시 퇴비로 생산하는 방식으로 운영, 자원순환과 동물복지를 연계한 새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으로 수목 부산물 유용자원화센터가 가동되면 연간 41억원의 수익(부산물 수집 500ha 기준) 창출, 벌채 부산물 수집에 따른 고용인력 33명과 기계화 운영 오퍼레이터 20명 상시 고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봉진문 전남도 산림보전과장은 “산림 부산물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활용하지 못한 부산물까지도 활용하는 유용자원화센터를 통해 기존 산림작업의 효율성 증대뿐만 아니라 산림 분야 새 수익모델 창출이 기대된다”며 “산림바이오매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친환경적 산림자원 순환형 6차산업 구조를 갖추고, 산림자원을 활용한 관광, 임산소득을 증대해 지역 발전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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