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우려지역 정화운동·방화의심지역 소방순찰

방화 사망자 비율 심각…화순소방서, 안전대책 추진
방화우려지역 정화운동·방화의심지역 소방순찰
 

전남 화순소방서 전경.

전남 화순소방서(서장 김기석)는 봄철 화재예방대책 기간을 맞아 방화를 막기 위해 다양한 안전대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화순소방서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5년(2014~2018년)간 봄철 화재 중 ‘방화’로 인한 화재발생건수는 81건으로 2.1%를 차지했다. 이는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미미하지만, 사망자는 26명(53%)으로 사망자 비율이 매우높아 방화의 심각성을 고려하면 적은 숫자라고 안심할 수 없는 실정이다.

특히 지난 2003년 대구 지하철 화재, 2008년 서울 숭례문 화재 및 용인 고시원 화재, 2014년 전남 장성 요양병원 화재 등 방화는 급격한 연소로 초기 대응이 어려워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해 소방과 경찰은 상호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지역사회에 방화예방 분위기 조성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따라 화순소방서는 ▲공사장 공사재료, 폐자재 등 정리정돈 지도 등 방화우려지역 정화운동 ▲방화의심지역 소방순찰 및 방화다발지역 불시출동훈련 및 소방안전교육 실시 ▲방화 피해저감을 위한 관계기관 협업 및 간담회 개최 등 전방위적 방화저감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화순소방서 관계자는 “방화는 예측이 어려운 만큼 사전에 방화 예방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평소에 차량을 주택가나 도로상에 함부로 주차하지 말고 빈집 또는 건물에는 시건 조치 등을 철저히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우관 기자 kw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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