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가 효자였나?…3월 온라인쇼핑 11조원 첫 돌파

연합뉴스 캡쳐
국내 온라인 쇼핑업계가 오히려 천덕꾸러기인 미세먼지 덕을 톡톡히 봤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3월 및 1분기 온라인쇼핑 동향’을 보면 지난 3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1조1천953억원으로 1년 전보다 18.6%(1조7천591억원) 증가했다.

월간 거래액은 작년 10월 처음 10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5개월 만인 3월에 11조원 선도 뚫었다. 2001년 1월 온라인쇼핑 동향 집계 이후 역대 최대다.

상품군별로 보면 가전·전자·통신기기(3천771억원·40.1%), 음식서비스(3천255억원·89.8%), 화장품(1천885억원·22.6%) 등에서 거래가 증가했다.

민경삼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잦은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공기청정기, 의류건조기 등 가전제품 거래가 증가했고, 바깥 활동 자제로 배달음식 이용 등이 늘면서 음식서비스 거래가 큰 폭의 증가세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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