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전 해역 퇴적물 조사 연구 용역 추진

친환경 수산물 국제인증 박차

“명실상부 해조류 메카로…”

지난 2월 열린 지속가능한 어업과 친환경 수산물 국제인증을 위한 완도국제워크숍 모습.
전남 완도군이 친환경 수산물 국제인증(ASC·MSC)을 위해 퇴적물 조사 연구 용역비 1억 원을 확보,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와 완도군 전 해역 퇴적물 조사 연구 용역을 체결했다.

완도군은 최근 완도군 수산물 10% 이상 ASC, MSC 인증 확대를 위해 지난해 8월 ASC 인증 확대 추진 선포식 및 지난 2월에는 완도 국제워크숍을 개최했다.

ASC, MSC 인증은 신청, 계약, 인증 준비, 1·2차 심사, 인증서 발행 및 관리로 이어지는 1년여의 상당한 시일이 소요되므로 ASC, MSC 인증의 필수 요소인 퇴적물 조사 연구 용역을 통해 전복 ASC 및 2020년 해조류 ASC-MSC 인증 추진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최근 수산물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국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완도군은 해조류가 미세먼지 및 중금속 배출에 탁월하다는 것을 알리고 있으며,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한 수산물 수입 제한 조치에 우리 정부가 승소함에 따라 ASC, MSC 국제 인증으로 해외 수출 증대 및 완도 수산물의 브랜드 가치 상승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퇴적물 조사 연구 용역은 지속가능한 친환경 양식 어업과 ‘대한민국 청정바다수도 완도’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완도군은 지난 해 7월 아시아 최초 전복 ASC 인증을 계기로 ‘책임있는 수산물 생산’을 완도 수산업의 차별화 전략으로 수립하고, 오는 2021년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개최 전까지 전복 인증 어가 확대, 광어·해조류에 대한 ASC 인증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해조류의 ASC 인증으로 브랜드 가치 향상 및 해조류 산업 활성화로 명실상부한 해조류 산업의 메카로서 세계적으로 도약하는 계기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완도군은 해조류 ASC 인증 희망 어가 수요 조사를 통해 3개 읍면 4개 어촌계 95개 어가 인증 추진을 준비 중에 있으며, 올해부터는 인증 희망해역 환경 현황 조사 및 양식어장 개선사업, 심사를 위한 컨설팅 등을 실시하고 있다.


완도/김동관 기자 kd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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