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농특산물 구매자 DB구축 ‘평생’고객화

직거래 활성화 촉진…이달 기준 5만5천명 등록

소비자 상대 생산자 정보 제공 등 홍보마케팅 강화

전남 강진군이 농특산물을 구매한 고객들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직거래 활성화 및 고객관리에 나선다. 사진은 전남 강진군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모습.
전남 지자체가 농특산물을 구매한 고객들의 데이터베이스를 통한 고객관리로 평생고객 만들기에 나서 화제다. 강진군 약 5만5천명에 달하는 고객들이 지역 농특산물을 재구매 할 수 있도록 이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할 방침이다.

6일 강진군에 따르면 강진군은 민선 7기 농업분야 공약사항인 생산자와 소비자간 직거래 활성화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자 강진 농수특산물 구매자를 대상으로 주단위 고객자료를 확보·관리하는 DB(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 또 이를 통해 주요축제, 농특산물 품목 및 가격 등 실속 있는 정보 제공을 통한 농업인 판로확보와 소비자 평생 고객화 기틀을 마련해 나간다.

군은 쌀판매와 농가택배, 관내외 직거래장터, 온라인판매 등을 통한 구매자 고객자료를 기반으로 이달 기준 약 5만 5천여명에 달하는 고객의 DB를 구축중에 있다. 군은 이들을 대상으로 강진군 주요 농특산물 리플렛, 명절홍보물 발송과‘올해의 관광도시 강진’을 연계한 홍보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또 관내외 직거래장터 행사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구매자 방명록을 상시 비치해 강진을 재방문하고 구매한 농특산물을 재구매할 수 있도록 방문객 고객화 DB구축에도 힘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송방선 강진군 친환경농업과 유통팀장은 “농특산물 구매자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통해 얻을 부가적인 효과가 많다”며 “생산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생산자와 직거래를 유도할 수 있는 인프라를 동시에 구축해 생산자는 안정적인 소득원을 창출하고,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에 고품질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어 서로가 ‘윈윈(win-win)’ 할 수 있다”며 구매자 DB화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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