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찾은 관광객 전년 대비 50% 증가 ‘500만명 코앞’
평화과장 분수 41만명·북항 노을전망대 34만명 증가
목포시, 1천만 관광객 시대 준비 ‘맛의 도시’ 브랜드화

지난해 목포근대역사문화공간을 찾은 관광객들이 관광지도를 살펴보고 있다. /목포시 제공

목포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포시는 1천만 관광객 시대를 위해 ‘맛의 도시’ 브랜드화 등 다양한 관광 정책을 추진한다.

지난 3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2018년 전국 주요 관광지점 입장객 통계’를 분석한 결과 목포시 주요 관광지점 관광객은 2017년도 대비 50% 증가한 것으로 확인돼 500만명 관광객 달성을 코앞에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매년 전국 지자체별로 관광객 집계를 위해 증빙자료 확인이 가능한 관광지점을 지정·승인한 후 유료관광지 입장객, 무료관광지, 무인계측기 등 객관적 통계지표를 통해 파악된 관광객 수를 발표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전남 동부권의 순천만 정원 습지는 60만명, 여수 돌산공원 해상케이블카는 80만명 넘게 급감한 반면, 목포시는 평화광장 바다분수 41만명, 북항 노을전망대 34만명, 유달산둘레길 19만명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지난해 목포를 찾은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둘러본 곳은 갓바위보행교 42만명, 춤추는 바다분수 40만명, 자연사박물관 36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목포시가 자체 집계한 올해 1분기 주요관광지점 관광객 통계를 보면 근대역사관을 찾은 관광객이 4만71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했고, 인근 동본원사도 90% 증가한 2만8천652명, 바다분수는 9만1천82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밖에 레트로 감성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연희네슈퍼는 5만6천408명, 유달산 노적봉예술공원 미술관 1만1천492명, 가톨릭 목포 성지 1만1천434명이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천사대교 개통이후 4월 한달간 압해대교에서 북항으로 유입된 차량대수는 1일 평균 3천대에서 4천대로 이 중 관광버스는 평일 30여대, 주말 100~150여대가 유입된 것으로 나타나 북항을 찾는 관광객이 앞으로 평년대비 3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목포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목포시는 천만 관광객 시대를 열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맛의 도시 브랜드화 추진이 대표적이다. 맛의 도시 브랜드화는 전통의 맛과 현대적인 감각을 가미한 신메뉴의 결합을 바탕으로 우수한 목포 식재료와 음식을 전국적으로 알리고 관광상품화해 ‘맛’이라는 또 하나의 경쟁력 있는 자원의 활용을 통한 관광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목포시 관계자는 “목포만의 맛, 여유와 쉼, 문화예술 등 특별한 매력을 상품화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천만 관광객 시대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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