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광주상의, 지역경제 활력 회복 위해 ‘맞손’

어제 상의서 상공인과 현장 간담회 갖고 기업 애로사항 청취

정창선 상의회장 “기업환경 개선·경제 활로 열어가야”강조

이용섭 시장 “지역 건설산업체 하도급 70% 이상 확보 지원”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8일 오전 서구 광주상공회의소 7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지역경제 활력회복을 위한 상공인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정창선 광주상의 회장을 비롯한 지역 상공인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지역 건설업체의 숨통을 틔워줄 도시철도 2호선 공사 6월말 조기 착공과 지역 건설산업체의 하도급 비율 70% 이상 확보 지원 등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맞춤형 정책을 지역 경제인들에게 공개했다.

이용섭 시장은 8일 광주상공회의소(회장 정창선)에서 지역 상공인들과 도시락 오찬간담회를 갖고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는 그동안 광주형 일자리 등 굵직한 현안을 잇달아 해결하는 성과를 거뒀지만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 민생경제는 여전히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자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이용섭 시장과 정창선(중흥건설 회장)광주상공회의소 회장과 23개 관련기업, 광주지방고용노동청,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경제고용진흥원, 광주테크노파크, 광주신용보증재단, 신용보증기금, 무역협회,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중앙회 등 지역 유관기관이 함께 해 기업의 어려움 해소에 머리를 맞댔다.

정창선 광주상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자동차 등 주력산업의 침체가 길어지며 지역기업들이 체감하는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면서“위축돼 있는 지역경제의 활로를 여는 길은 생산과 투자, 고용의 주체인 상공인들이 본연의 활동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또 “오늘 간담회가 지역 상공인들의 기업 환경을 개선시키고 경제 활로를 열어가는 전환점이 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상공인들은 ▲도시철도 2호선 공사 지역건설업체 수주 확대 ▲지역 자동차 전문 교육센터 설립 ▲청년 및 벤처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원 확대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 기업 자부담 완화 ▲기업 환경개선(배수로 정비·우수관 교체 등) ▲지역 내 건설업 공사에 지역업체 하도급 비율 제고 등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이에 이용섭 시장은 “지역경제 여건이 녹록하지 않음에도 풍요로운 광주 건설을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기업인 여러분의 사업상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해결해 드리기 위해 현장에 나왔다”며 기업인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지역 건설산업체의 하도급 비율 70% 이상 확보 및 지역민 고용·생산자재·장비 우선 사용 등을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또 도시철도 2호선 공사 6월말 착공을 통해 지역 건설업체들의 수주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자동차 부품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고부가가치 부품기업 육성을 위해 빛그린산단 내 산학융합캠퍼스에 ‘지역 전문 기술 교육센터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하남산단 내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재난안전특별교부세로 확보한 10억원으로 하수관로 보강사업을 하고, 기아자동차 광주 1공장 주변 도로의 배수 문제는 준설작업 및 보수공사를 하기로 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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