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해결사 ‘명품 화순 복지기동대’ 떴다
전등고장 수리 등 생활불편부터 사각지대 발굴까지

전남 화순군은 지난 9일 군청에서 취약계층 생활불편 해결할 ‘명품화순 복지기동대’ 위촉식을 가졌다./화순군 제공

전남 화순군이 취약계층의 각종 생활불편 해결사로 활동할 ‘명품 화순 복지기동대’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12일 화순군에 따르면 명품화순 복지기동대(이하 복지기동대)는 노인 인구가 많은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전등이나 수도 고장, 전자제품 오작동 등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단순한 생활 불편 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하는 민·관 네트워크다. 또한 복지기동대는 다양한 생활 불편 사항에 최대한 신속하게 대응하는 동시에 긴급 지원이 필요한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는 역할도 한다.

복지기동대는 13개 읍·면 단위로 7명~12명으로 구성했다. 군은 지난 9일 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군·읍·면 복지기동대장 14명을 위촉했다.

복지기동대가 발굴하는 대상자는 소규모 수리나 주택 개축·보수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위기 상황에 놓인 가구 중 긴급복지지원법상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기준중위 소득 100% 이하(1인 가구 170만7천원·4인 가구 461만3천원), 금융재산 1천만 원 이하인 가구는 생계비나 의료비 등 생활안정금도 받을 수 있다.

소규모 집수리 등 도움이 필요한 주민은 주소지 읍·면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이나 군 희망복지단(061-379-3941, 3942)에 요청하면 된다. 군은 발굴 대상이나 지원 신청자에 관한 적격 여부 확인 절차를 거쳐 복지기동대의 서비스 제공이나 생계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최형열 화순 부군수는 “우리 주변에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지만,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이웃을 위해 복지기동대의 역할이 크다”며 “복지기동대원의 자발적인 봉사 정신, 나눔을 실천하는 의지, 우리 군의 복지정책이 어우러져 더욱더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서부취재본부/김우관 기자 kw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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