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치유’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콘텐츠로 육성

전남도, 완도 해양치유 프로젝트 연계 전략 수립

해양치유 원년선포.
전남도가 민선7기 김영록 도지사의 제1호 브랜드 시책인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구축사업 콘텐츠에 해양치유산업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해양치유는 해양기후·해수·해양생물자원 등을 이용해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증진하는 활동이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김영록 도지사가 직접 현장을 찾아가는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네 번째 현장투어로 완도 일대를 지난 9일 방문했다.

김 지사는 세계적 해양 분야 비교우위 자원을 보유한 완도에서 ‘해양치유센터’ 예정지와 ‘이충무공 기념공원’ 조성지를 둘러봤다.

‘해양치유센터’는 해양치유자원 발굴과 치유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완도 신지면 명사십리해수욕장 인근에 건립될 예정이다.

해양치유는 해양기후, 해수, 해양생물자원 등을 이용해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증진하는 활동을 말한다. 독일 등 선진국에서는 관광·휴양서비스와 연계한 해양치유관광단지를 조성해 해양관광산업의 블루오션으로 육성하고 있다.

반면 국내에선 일부 시군에서 해수·모래찜질, 해수탕 등 체험시설을 운영하고 있지만 지역 특성이 반영되지 않아 시장 확대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전남도는 온화한 기후와 풍부한 해양자원, 다시마, 미역 등 국내 생산 1위의 수산자원을 연계하면 성장성이 충분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017년, 해양치유산업 선도 지자체로 완도군 등 4개 지자체를 선정해 해양치유자원 연구개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는 센터 건립 예산 17억원을 반영했다.

김영록 지사는 “휴양·레저·치유가 결합된 사업 모델을 개발해 완도 해양치유센터를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의 주요 콘텐츠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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