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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사설-‘5·18 폄훼’하는 극우보수 세력의 준동

기사승인 2019.05.15  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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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폄훼’하는 극우보수 세력의 준동

5·18민주화운동 제39주년 기념식 당일에 일부 극우 성향의 단체가 ‘5·18 폄훼 집회’를 열 예정이다. 일부 극우성향 단체 회원들은 전야제가 열리는 17일 전남대 후문과 기념식이 열리는 18일 국립 5·18민주묘지와 금남로 일대에서 ‘5·18 폄훼 집회’를 가진다. 이들은 ‘북한군 잠입 설’을 주장하는 한편 ‘5·18 유공자’명단공개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일부 극우단체들은 5·18이 발생하게 된 이유를 ‘군부독재정권에 대한 저항’으로 여기지 않고 ‘북한군의 책동에 대한 정당한 진압’이라 우기고 있다. 5·18의 발생배경과 의미 자체를 전혀 다른 방향에서 왜곡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정권을 찬탈하려는 전두환·노태우 등 쿠데타 세력들이 총칼로 광주·전남 시·도민을 학살했다는 것을 부인하고 있다.

지난 30여년 세월동안 5·18희생자 유가족들과 민주진영은 ‘광주학살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전두환·노태우정권의 물리적 탄압과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외면 속에서도 감춰져 왔던 수많은 진실들이 드러났다. 전두환을 중심으로 한 군부인사와 추종자 상당수가 사법적 처벌을 받기도 했다. 상당한 성과가 있었다.

그렇지만 5·18을 폄훼하고 모욕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전두환·노태우정권이 10여 년 동안 집요하고도 조직적으로 광주를 ‘불온한 도시’로 만들고 그릇된 정보를 국민들에게 제공했기 때문이다. 군사독재정권 당시 군은 각종 정훈교육을 통해 5·18이 북한군의 책동에 의해서 발생됐다고 교육했다. 무력진압이 불가피했다는 논리를 폈다.

전두환·노태우정권 당시 군은 하나회출신 군 장성과 이들의 비호를 받는 군 간부들이 장악하고 있었다. 그래서 군은 ‘광주 민주화 투쟁’을 ‘폭동’과 ‘사태’로 변질시킬 수 있었고 이런 시각은 군복무를 한 상당수 국민들이 광주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게 한 원인이 됐다. 민주정의당을 뿌리로 하는 정치세력들 역시 이런 태도로 국민을 기만했다.

5·18폄훼는 전두환·노태우를 뿌리로 하는 정치세력이 존재하는 한, 그리고 광주학살자들이 진정으로 자신들의 죄를 고백하고 참회하지 않는 한, 계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일부 극우 성향 단체들이 5·18 폄훼집회를 광주에서 갖는 것 자체가 보수세력 결집을 위한 정치적 책동이다. 무시하는 것이 상책이다. 무서워서가 아니다. 더러워서다.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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