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32명 4급 승진 날개 달았다

올해 상반기 인사 단행…5명 특별승진

광주지방청 최현노 운영지원과장 발탁

국세청은 15일 올해 상반기 서기관(4급) 승진인사를 오는 23일자로 단행했다.

특별승진 5명을 포함한 총 32명의 사무관이 서기관 승진의 영예를 안았다.

기관별로는 국세청(본청) 17명을 비롯해 서울지방국세청 6명, 중부지방국세청 3명, 부산지방국세청 2명, 인천·대전·광주·대구지방국세청에서 각 1명씩 배출했다.

서기관으로 승진한 이들은 기관장 후보자 역량평가 등을 거쳐 일선 세무서장으로 보임된다.

국세청은 이번 서기관 승진인사 기본 방향에 대해 성과와 역량 중심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본·지방청 주요 부서에서 업무경험과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묵묵히 근무하면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직원을 적극 발탁했다.

또 인사의 공정성과 예측 가능성 확보를 위해 승진 최소 소요연수 기준 등 그동안 적용해온 ‘원칙과 기준’을 일관성 있게 적용해 공정하고 예측 가능한 인사 문화 정착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인사의 자율성·책임성 강화를 위해 본청 국장, 지방청장에게 승진후보자 추천권을 부여해 승진인사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고 기관장의 지휘권 확립에 역점을 뒀다.

이번 인사의 특징은 2017년 상반기 31명 이후 크게 줄었던 승진인원을 최대한 확보해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세정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동력으로 활용토록 했다.

승진인원 배정은 지난해 하반기 대비 본청은 13명에서 17명으로 4명 늘었고 지방청은 9명에서 15명으로 6명 증가했다.

본청에서는 장기근무자가 승진했다. 업무 강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본청에서 4년 이상 근무하면서 헌신한 장기근무자를 승진 임용해 조직 내 일 하는 분위기 확산을 시도했다. 본청 승진자는 권석현, 백종찬, 최재현, 오대규, 이순용, 조풍연, 김광민 등 7명이다.

우수 장기 재직자도 발탁했다. 연령에 관계없이 오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묵묵히 직무에 전념하면서 성과를 거둔 직원을 발탁해 장기 재직자의 자발적 업무추진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주인공은 광주지방국세청 최현노(57) 운영지원과장이다.

이번 승진인사에서 여성 공무원은 최다 승진 기회를 잡았다. 국세청은 업무 역량이 검증된 여성 인력 승진임용을 적극 추진해 단일 승진으로는 최다 인원을 배출했다고 설명했다. 본청에서 이승신, 최재현, 이순용 이상 3명과 중부지방청 조수진 과장 등 4명이다.

지방청 여성 승진자도 나왔다. 본청에 근무하지 않더라도 지방청 주요 보직에서 열정을 갖고 소임을 책임있게 완수한 비고시 출신의 역량있는 여성 관리자를 승진시켰다. 중부지방국세청 조수진(47) 조사3국 조사관리과장이 주인공이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다음은 승진자 명단이다.

■ 서기관 승진

▲국세청 국세통계담당관실 권석현 ▲국세청 전산운영담당관실 이승신 ▲국세청 감찰담당관실 이철경▲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실 백종찬 ▲국세청 국제세원관리담당관실 최재현 ▲국세청 상호합의담당관실 권동철 ▲국세청 법령해석과 오대규 ▲국세청 법령해석과 이순용 ▲국세청 부가가치세과 김필식 ▲국세청 법인세과 조풍연 ▲국세청 상속증여세과 김광민 ▲국세청 조사기획과 송원영 ▲국세청 조사1과 이동희 ▲국세청 조사1과 최영철 ▲국세청 학자금상환과 이경순 ▲국세청 대변인실 선규성 ▲국세청 운영지원과 김상범 ▲서울지방국세청 개인납세2과 이유강 ▲서울지방국세청 송무2과 고성호 ▲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1과 황인준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관리과 이광호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 조사2과 최이환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조사2과 주현철 ▲중부지방국세청 법인납세과 조갑신 ▲중부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관리과 이미진 ▲중부지방국세청 조사3국 조사관리과 조수진 ▲인천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1과장 천용욱 ▲대전지방국세청 감사관 최용섭 ▲광주지방국세청 운영지원과장 최현노 ▲ 대구지방국세청 감사관 김진업 ▲부산지방국세청 법인납세과장 임경택 ▲부산지방국세청 전산관리팀장 이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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