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어촌마을 정주여건 개선 ‘탄력’

해수부 공모서 고흥 득량도·강진 신전 등 4개소 선정

전국 최다…교육·문화·복지 등 기초생활기반 확충 기대

고흥 득량도 해안공원과 옛성터가 복원된다. 강진 신전에는 홍보관과 농산물 가공공장 등이 들어선다.

전남도는 해수부 어촌종합개발 신규사업 공모에서 거점 개발사업이 전국 10개소 중 4개가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거점개발사업으로 추진되는 어촌종합개발사업은 사업당 100억원 이하 규모로 어촌지역 중심지와 주변지역을 통합 개발해 지역단위 생활·경제권을 형성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은 고흥 득량도, 강진 신전, 완도 충동, 신안 웅곡 등 4개소다.

주요 사업내용은 교육·문화·복지 등 기초생활기반 확충과 특산물 유통·가공기설을 비롯한 소득증대지원, 테마·체험마을 개발을 통한 어촌관광 육성 등이다.

주민들의 자립·운영을 위한 경영컨설팅 등 전문가와 연계한 주민 역량강화 사업도 동시 추진된다.

어촌종합개발사업은 매년 1월 신규사업을 시군에서 신청 받아 서면심사, 현장·발표평가를 거쳐 사업계획의 적정성 및 주민 추진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올해 선정된 사업은 내년부터 주민 주도로 기본 및 시행계획 수립 등의 절차를 마친 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양근석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뒷받침돼 권역단위 거점개발사업에 전국 최다 선정됐다”며 “지속적으로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명품어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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