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에너지新산업’생태계 조성 가속도
산자부 주관 에너지기술개발 공모 선정…국비 250억 확보
혁신산단 내 ‘지능형 저압직류’ 기술개발·실증사업 유치

전남 나주시가 올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기술개발 공모사업에서 ‘지능형 저압직류(LVDC)핵심기술개발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사진은 드론으로 찍은 나주 혁신산단./남도일보DB

전남 나주시가 에너지밸리 거점 산단인 나주혁신산업단지 내에 추진 중인 에너지신산업 생태계 조성에 속도가 붙고 있다.

19일 나주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기술개발 공모사업에서 ‘지능형 저압직류(LVDC)핵심기술개발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비 250억원을 확보했다.

‘지능형 저압직류(LVDC) 핵심 기술개발사업’은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자동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직류(DC)를 기반으로 한 전력사용 급증과 본격적인 상용화에 대비해 추진된다.

직류전원·부하기술 증가 추세에 맞춰 사용자에게 안전한 전원체계 제공을 위한 실증 인프라를 구축하고, 직류기기의 안전성과 성능평가 기준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수용가용 직류배전 핵심기기 기술 개발과 기술 기준 확보를 통해 국내 단체 표준을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국제표준을 선점함으로써 LVDC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가져다 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사업은 전자부품연구원 주관으로 2024년까지 5년간 나주혁신산단 내에 국비 250억원·도비 23억원·시비 23억원·민간자본 57억원 등 총 353억원이 투입된다.

전남도, 나주시,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전기산업진흥회, 전기연구원, ㈜에코스, ㈜인텍전기전자, 성균관대, 전남대 등이 공동 참여해 미래신성장 동력 창출에 힘을 모은다.

나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혁신산단에 핵심기술 실증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기존에 유치한 에너지신산업 기반구축 사업을 함께 연계시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산자부 공모사업에 응모한 ▲재생에너지 활용 수소생산 저장 기술개발사업 ▲신재생에너지 연계 70kV급 핵심 전기기기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 등의 추가 선정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혁신도시 중심의 전력 ICT클러스터, 혁신산단 중심의 친환경기자재 클러스터화 구축을 통해 국내 에너지신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가균형발전과 일자리창출에 기여하는 대한민국의 신성장동력을 창출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주/정도혁 기자 vsteel@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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