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130년 만에 정의가 새롭게 바뀐 질량 단위인 킬로그램(㎏) 등을 국내 법령에도 반영해 20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국제기본단위의 정의를 규정하고 있는 국가표준기본법 시행령을 개정하고 ‘세계측정의 날’인 20일부터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국제도량형총회가 7개 기본단위 가운데 킬로그램(kg·질량), 암페어(A·전류), 켈빈(K·온도), 몰(mol·물질의 양) 등 4개와 관련, 변하지 않는 상수를 활용한 새로운 방식으로 다시 정의한 데 따른 것이다.
이중에서도 질량은 1989년 금속 블록인 국제 킬로그램 원기로 1㎏의 국제 기준을 정했으나 그 사이 원기 무게가 최대 100㎍(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 가벼워진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그 기준을 광자(빛) 에너지를 광자 주파수로 나눈 ‘플랑크상수(h)’에 의한 정의로 변경했다.
이 같은 기본단위 재정의는 과학기술과 산업의 근간이 되는 단위(unit)에 시간의 경과 등으로 인해 미세 오차가 발생하는 것을 원천 차단한다는 의미가 있다.
다만 이런 재정의에도 일상 생활에서 몸무게 숫자를 조정해야 하는 일 같은 변화는 없다. 산업현장이나 실험실에서 이뤄지는 마이크로 수준 미세 연구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있을 수 있다.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당신을 위한 추천 기사
- 2020학년도 논술고사 이렇게 준비해야…
- 오늘 날씨, 출근길 우산준비…미세먼지 농도 ‘좋음’
- 샤이가이 왜 화제?…미우새, 임원희 심상정 의원 일일 보좌관 업무 ‘진땀’
- 벼룩의 간을 내먹지…최근 3년간 사업주 1곳당 체불액 7천908만원
- 현대건설·GS건설·롯데건설 등 건설사 경력 채용
- 중고나라 ‘내차팔기’ 누적 4만대 돌파
-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팬월드에어와 계약 해지 통보
- 올 여름 열대과일 담은 식음료가 대세
- ‘일석다조’ 만능 레깅스, 수상 레저부터 등산까지…‘액티비티’ 접수
- 배우 김영재, JTBC 새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 캐스팅 확정
- 슬러시처럼 얼려 먹는 파우치…‘환타 프로즌’ 출시
- 내일 날씨 예보, 전국 바람불며 ‘선선’…미세먼지 ‘보통’
- 임블리, 맥락없는 기자회견 왜?…네티즌 "소통은 무슨"VS"이제와서 깐다고 자기위안 되냐?"
- 쌤소나이트, 모던 트래블러를 위한 ‘트라이텍’ 캐리어 출시
- ‘장자연 리스트’ 재수사 못하고 덮어…네티즌 "법은 약자에게 강하고 강자에게는 없는거나 마찬가지"
- 문지인 "영화 ‘뷰티풀 보이스’ 속 극중 캐릭터 16차원이다"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