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수영대회 기업 잇단 후원…기아차도 동참

중흥건설 ·광주은행·삼성전자 등 21개 기관 255억 상당 후원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을 50여일 앞두고 성공 개최를 도우려는 기업들의 후원이 이어지고 있다.

20일 광주수영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조직위는 기아자동차와 20억원 상당의 후원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20억원을 현금으로 후원하기로 했다. 조직위는 기아차의 후원금에 추가로 10억원을 보태 대회 기간 선수단이 이용할 버스 110대, 승합차 310대 등 차량 420대를 빌릴 계획이다.

광주시와 조직위는 기아차가 광주에 공장이 있고 2015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에 후원한 점 등을 들어 기아차의 후원을 요청해왔다.

하지만 기아차는 최근 수익성 부진 등을 들어 명확하게 후원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삼성전자도 19일 선수촌과 경기장에 비치할 냉장고 1천996대(7억원 상당)를 기부하겠다는 기탁서를 조직위에 보냈다.

광주 지역 특허기술 창업기업 4곳은 이날 시청에서 직접 생산한 보디로션, 바디워시, 손 세정제 등 2천500만원 상당을 기부하겠다는 전달식을 열었다.

현재까지 중흥건설, 광주은행, KT, 아시아나항공 등 21개 기관 및 업체가 255억원 상당의 기부·후원을 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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