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황룡강 홍길동무 꽃길 축제 오늘 ‘팡파르’

26일까지 공설운동장·홍길동 테마파크 일원서 열려

화려한 형형색색 봄꽃 물결에 풍성한 공연 마련 ‘관심’

홍길동 축제와 황룡강 꽃길이 만나 새롭게 시작하는 전남 ‘장성 황룡강 홍(洪)길동무 꽃길 축제’가 24일부터 26일까지 공설운동장 주무대와 홍길동 테마파크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유두석 장성군수가 개막을 하루 앞둔 23일 오전 축제현장을 최종 점검하고 있다. /장성군 제공
홍길동 축제와 황룡강 꽃길이 만나 새롭게 시작하는 전남 ‘장성 황룡강 홍(洪)길동무 꽃길 축제’가 24일 개막 축포를 쏘아 올린다.

개막식이 열리는 축제 첫날인 이날 오후 공설운동장 주무대에서 금요일 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개막 축하쇼가 펼쳐진다.

‘아! 대한민국’의 정수라, ‘사랑을 위하여’로 오랜 사랑을 받는 김종환, ‘나 같은 건 없는 건가요’를 부른 포크송 가수 추가열, ‘일편단심’으로 유명한 금잔디, ‘부초 같은 내 인생’의 김용임 등이 감동을 선사한다.

축제 둘째 날인 25일에는 퓨전 타악공연팀 얼쑤가 서양악기 연주를 접목한 사물놀이와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가수 진시몬, 비보잉그룹, 인기 DJ 등이 ‘트롯 댄스 페스티벌’로 토요일 밤 열기를 이어간다.

일요일인 26일에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미스트롯’에서 우승한 송가인이 오후 2시부터 무대에 오른다.

‘4대 품바’로 손꼽히는 장성 출신 서봉구가 해학과 풍자로 가득한 공연으로 축제 대미를 장식한다.

축제는 오는 26일까지 이어지며, 다음달 9일까지 나들이객 맞이 기간도 운영한다. 맞이 기간 중에도 황룡강 일원에서 옐로우마켓과 버스킹 공연이 준비돼 있다.

장성군은 각종 문헌과 학술연구를 통해 실존 인물로 밝혀진 홍길동을 기리고자 1999년부터 이어온 홍길동축제를 새로 단장한다. 황룡강변을 화사하게 물들이는 봄꽃을 주제로 기존 명칭에 ‘길동무’를 더했다.

16만5천289㎡(5만평) 부지에 꽃양귀비, 수레국화, 안개초, 백일홍 등을 파종해 봄꽃정원을 조성하고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과 겹치는 축제 개최 시기도 조정했다.

한편 장성군은 지난 겨울부터 축제 준비를 위해 군민과 조경 전문가, 공무원이 협업을 이어왔다. 특히 유두석 장성군수는 평소에도 주말·주일 새벽마다 황룡강 꽃길축제 현장을 방문해 준비상황을 살펴왔다.

개막을 하루 앞둔 23일 오전 8시에도 유 군수는 관계 공무원 30여 명과 함께 황룡강 일대를 최종 점검한 바 있다.

유 군수는 “축제를 찾아주신 분들이 행복한 기억과 소중한 추억을 한 아름 안고 가실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하자”고 당부하고, 특히 안전사고 대비를 철저히 해줄 것을 지시했다.

이어 유 군수는 “축제가 열리는 황룡강의 5년, 10년 후의 미래를 구상하면서 황룡강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지역 경제와 군민 소득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역량을 모아줄 것”을 주문했다.


장성/박민수 기자 pm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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