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국적 전남대 유학생 마야, 한국생활수기 ‘금상’

법무부 여수 출입국사무소 주관 공모전서

전남대학교 외국인 유학생이 ‘한국생활 수기 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23일 전남대에 따르면 전남대 여수캠퍼스에서 한국어집중교육을 받고 있는 마야(VON BRUUN MAJA ELISABETH·핀란드) 학생이 세계인의 날(5월 20일)을 기념해 법무부 여수출입국·외국인관리사무소가 주관한 제12회 한국생활수기 공모전에 응모해 이 같은 영예를 안았다.

마야 학생은 수기에서 핀란드에서의 삶과 가정생활, 이웃에 살던 전남대생과의 교류로 한국을 알게 됐고, K-POP과 BTS(방탄소년단)을 좋아하게 된 사실, 한국으로 유학 오게 된 경위, 그리고 지금의 한국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담담한 문체로 진솔하게 담아 최고상을 수상했다.

특히 마야 학생은 전남도 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시상식에 특별 제작한 ‘모던 한복’까지 입고 참석한데다, 유창한 우리말 실력으로 수상소감을 밝혀 외국인은 물론 다른 대학 유학생들로부터 찬사와 칭찬을 한 몸에 받았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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