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보훈청, 독립유공자 훈장 후손 찾아 전수

광주 보훈청은 그동안 후손이 확인되지 않아 전달하지 못한 독립유공자 훈장을 전수했다. 사진은 독립유공자 김석순 선생의 후손 김상채씨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을 전달한 모습. /광주보훈청 제공
광주지방보훈청은 그동안 후손이 확인되지 않아 전달하지 못한 독립유공자 훈장을 전수했다. <사진>

23일 광주보훈청에 따르면 독립유공자 김석순 선생의 손자 김상채씨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을, 독립유공자 채동팔 선생의 조카 채종묵씨에게 대통령표창을 각각 전달했다.

김석순 선생은 1917년 조선독립의군의 의병활동을 위한 군자금을 지원해 보안법 등으로 징역2년의 옥고를 치렀다. 채동팔 선생은 1919년 영암보통학교 생도로 재학 중 독립만세운동을 하다가 체포돼 징역6월 집행유예2년형을 받은 바 있다.

하유성 광주보훈청장은 “국가보훈처에서는 독립유공자 후손 찾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 1월엔 독립유공자 후손 자료 발굴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해 제적원부를 조사하는 등의 활동으로 이번 훈장을 전수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독립유공자 훈장을 후손께 한분이라도 더 전달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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