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홈런2방·터너QS’ KIA, 롯데에 3-1승
 

23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타이거즈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에서 6회말 KIA타이거즈 최형우가 중견수 뒤 솔로 홈런을 치고 덕아웃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며 미소를 짓고 있다./KIA타이거즈 제공

KIA타이거즈가 롯데자이언츠에 스윕승을 거두며 4연승을 달렸다.
KIA는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롯데와의 경기에서 최형우의 홈런 2방과 터너의 호투를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올 시즌 첫 스윕승. 가장 최근 4연승은 지난해 9월 19일 삼성전, 스윕승은 같은 해 6월 7일 KT전이다. 이로써 KIA는 18승 1무 31패를 기록, 9위를 마크했다.

최형우는 ‘홈런 2방’을 터트려 팀 승리를 견인했다.
첫 타석부터 불을 뿜었다. 최형우는 0-0으로 팽팽하게 흐른 2회 말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투수 김건국의 초구를 그대로 밀어쳐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이어 동점을 허용한 4회 말 최형우는 터커의 안타 후 볼넷을 골라냈고, 후속 안치홍이 적시타로 리드를 되찾았다. 계속된 6회 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박진형의 직구를 공략했다. 이번에도 솔로아치를 그려내며 한점을 더했다. 시즌 7호째. 최형우의 가장 최근 멀티 홈런은 지난해 5월 14일 삼성전이다.
이날 선발로 등판한 터너는 6이닝 동안 1실점으로 호투해 승리투수가 됐다. 3승째. 이후 하준영(1.1이닝)-박준표(0.2이닝)-문경찬(1.0이닝)으로 이어진 계투진이 승부를 지켜냈다.
경기 후 최형우는 “팀이 이겨야 된다. 어떻게 해서든 이겨야 한다. 이기는 데 도움이 됐다는 게 기분이 좋다. 홈런을 친 것 보다는 4연승을 한 데 의미를 두고 싶다. 베테랑들이 오늘 다 나가서 솔직히 이겼으면 했다. (해결사 역활을) 전체적으로 팀이 안 좋으니까 했어야 한다는 아쉬움이 지금도 있다. 아직도 하위권이지만 지금 선수들끼리 이런 분위기를 가지고 발전하다 보면 지금보다는 나아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터너는 “초반부터 타구 수가 늘면서 힘들었지만 이후는 페이스를 찾아서 투구 수를 맞출 수 있었다. 최근 우리 불펜들이 많은 이닝을 던지고 있었기 때문에 최대한 버틸수 있을때까지 버텨야한다고 생각했다. 최근 팀으로서 잘하고 있었기때문에 이겼다는 자체가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한아리 기자 h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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