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70대 치매노인, 공중수색으로 발견

경찰항공대 헬기 실종자 포착

전남경찰청 항공대 공중수색에 의해 발견된 70대 치매노인을 구조하는 경찰. /전남지방경찰청 제공
치매질환을 앓고 있던 70대 노인이 실종신고 9시간여 만에 경찰 항공대 헬기의 공중수색에 의해 발견됐다.

29일 전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께 전남 진도군에서 치매를 앓고 있는 A(74·여)씨가 집을 나간 후 돌아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A씨를 찾기 위해 육지에서 공·폐가를 수색하는 한편 공중에서는 전남경찰청 항공대 헬기를 이용한 공중수색에 나섰다.

A씨는 공중수색 30분 만인 이날 오후 4시50분께 저수지 인근 낭떠러지에서 길을 잃고 방황하던 중 경찰 헬기에 의해 발견됐다.

A씨는 결국 지상을 수색하던 경찰에 의해 구조돼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앞서 전남청 항공대는 지난달 11일에도 해남에서 고사리를 채취하기 위해 산에 올랐다가 길을 잃은 실종자를 공중수색으로 실종 3일 만에 발견해 구조하기도 했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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