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다양한 농정시책 추진 ‘농촌 활력’
안전·재해 보험료 자부담 비율 ‘10%’로 낮춰
농산물 생산비 절감 위한 농기계 구매비 지원

전남 화순군의 농업인 안전보험과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지원 사업, 농기계 지원 사업이 큰 성과를 내고 있다. /화순군 제공

전남 화순군이 다양한 농정시책 지원사업을 통해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30일 화순군에 따르면 군은 올해 농업인 안전보험 지원 확대, 농산물 생산비 절감 관련 사업 등 총 10개 사업에 17억 원을 지원한다.

우선 군은 지난해부터 농가의 농작물 재해보험과 농업인 안전보험 지원을 확대했다.

일반적으로 국비와 지방비(도비·군비)로 보험료의 80%(농작물 재해보험)와 70%(농업인 안전보험)를 지원하고, 농가는 각각 30%와 20%를 자부담해 보험에 가입한다.

여기에 군은 2018년부터 자체 예산을 추가 투입해 농가의 자부담 비율을 10%로 낮췄다. 농가는 보험료의 10%만 내면, 재해보험과 안전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농작물 재해보험은 국비 50%·도비 10%·군비 20%에 군비로 10%를 더 지원해 농가는 자부담 10%로 가입할 수 있다. 군은 올해 총 19억800만원 중 지방비 7억6천100만원을 편성해 지원한다.

농업인 안전보험도 국비 50%·도비 6%·군비 14%에 군비로 20%를 더 지원한다. 올해 총 8억7천400만원 중 지방비 1억9천200만원을 지원한다.

군의 추가 지원으로 20%(농작물 재해보험)와 30%(농업인 안전보험)였던 농가 자부담 비율은 10%로 감소했다.

군의 지원 효과는 보험 가입자 수 증가로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017년 8천여 명이던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자 수는 2018년 1만1천800여 명으로 증가했다. 농업인 안전보험 역시 2017년 3천800여 명에서 2018년 6천600여 명으로 가입자가 1.7배 늘었다.

이와 함께 군은 열악한 농작업 환경 개선, 작업 능률 향상, 생산비 절감을 위해 농기계 등 지원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농산물 생산비 절감 지원 사업비로 1억8천만 원을 확보해 농업용 드론, 지게차, 곡물 건조기 등을 지원한다. 170 농가에 2억2천만 원을 들여 다목적 소형 농기계를 지원해 열악한 농작업 환경을 개선하고 작업능률을 높인다. 참가 농가는 원하는 농기계를 구매할 수 있다.

이동식 다용도 작업대 지원(사업비 2천만 원) 사업을 통해 희망 농가에 작업대 50대를 지원했다. 개량 물꼬 지원, 영농 안전 장비 제작·공급, 농기계 등화 장치 제작·공급 사업도 펼치고 있다.

중·서부취재본부/김우관 기자 kw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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