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시 야생진드기 조심하세요”
함평군보건소, 예방수칙 준수 홍보

전남 함평군청 전경.

전남 함평군보건소는 봄철 야외활동시 야생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홍보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제주에서 야생진드기에 물려 감염된 중증열성혈소판 감소 증후군(SFTS) 환자가 올해 처음 발생되는 등 야생진드기 매개 감염병이 전국에서 성행하고 있다.

야생진드기에 의한 대표적 감염병은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 감소 증후군 등으로 특히 SFTS의 경우 사망률이 약 2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함평군보건소는 지역 주요 등산로 입구에 설치된 진드기 기피제보관함을 일제 점검하고 고위험군인 농업, 임업종사자를 대상으로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기피제를 배부할 방침이다.

또 야외활동시 긴옷·장갑·장화 등 피부보호구 착용하기, 진드기 기피제 사용하기,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기, 야외활동 후 옷 세탁하기·목욕하기 등 예방수칙도 적극 안내하고 있다.

함평군보건소 관계자는 “야생진드기에 일단 물리면 1~2주 가량의 잠복기를 거쳐 38~40도의 발열, 소화기 장애 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난다”며 “농작업, 임업, 등산 등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해당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신속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함평/이경신 기자 lk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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