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도 배우고 돈도 버는 ‘대학생 알바’

화순군 올해 첫 시행…60명 선발 계획

전남 화순군이 올해 처음으로 행정 보조 등 업무를 담당할 ‘대학생 아르바이트’사업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화순군은 학생과 학부모의 학비 부담은 덜면서 공공 행정 분야의 직업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방학 동안 대학생 아르바이트를 추진한다.

화순군은 3일부터 14일까지 참여 신청을 받아 대학생 60여 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최종 선발된 대학생은 다음달 2일부터 8월 12일까지(근무 일수 30일) 화순군청 실·과·소, 읍·면행정복지센터에서 일하게 된다.

공고일(6월 3일) 현재 부모 모두가 화순군에 1년 이상 주소를 둔 대학교 재학생이면 신청할 수 있다. 대학생 본인의 주소는 어디든 상관없다.

화순군청 총무과 평생교육팀을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화순군은 가구별 소득수준 등 기준에 따라 참여 대학생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구비서류 등 자세한 내용은 화순군청 누리집(www.hwasun.go.kr)의 ‘공지사항’에서 확인하거나, 화순군청 총무과 평생교육팀(061-379-3353)에 문의하면 된다.

화순군 관계자는 “경기 불황과 학비 걱정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지역 학생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면서 지역 발전 업무 보조를 통한 애향심을 기르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주민 체감도가 높은 교육 지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발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순군은 올해 예산 2억 원을 확보해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때 2차례 대학생 아르바이트는 시행한다.


중·서부취재본부/김우관 기자 kw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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