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품질 ‘으뜸’…함평 단호박 조기 출하
생육 좋아 예년보다 한 달여 이상 빨라

최근 전남 함평군 단호박 재배농가의 시설하우스에서 단호박을 수확하는 모습./함평군 제공

전남 함평군은 최고의 맛과 품질을 인정받는 ‘함평 단호박’을 조기 출하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는 생육이 좋아 일반적인 출하 시기(6월 말~7월 초)보다 한 달여 이상 빠르다.

함평 특화작목인 단호박은 강수량, 기온 등 적절한 자연환경 덕분으로 타 지역 제품보다 높은 당도를 자랑한다.

함평 단호박 재배 규모는 270 농가 206ha로, 연간 4천t 이상 생산된다.

그동안 함평군은 시설하우스 지원, 재배기술 보급 등을 통해 조기 재배를 적극 권장해왔다.

국내산 단호박이 귀한 시기를 선점해 농가소득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함평군은 앞으로도 시설재배를 장려하는 한편, 단호박 가공상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백형규 함평군 친환경농산과장은 “철저한 품질 관리와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함평 단호박을 대한민국 대표 농산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함평/이경신 기자 lk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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