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국제 스마트그리드 기술 경연‘대상’

대회 4회 연속 수상…기술력 인정 받아
 

한국전력이 캐나다 벤쿠버에서 열린 국제 스마트그리드 기술 경연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한전은 이 대회 4년 연속 수상하는 기쁨도 누렸다. 사진 오른쪽에서 7번째가 이종환 한전 기술혁신본부장.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종갑)은 지난 달 29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국제 스마트그리드 기술 경진대회(ISGAN Award of Excellence)에서 ‘오픈 마이크로그리드 사업’으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국제스마트그리드협의체(ISGAN)와 국제스마트그리드협회(GSGF)가 공동 주최한 이번 경진대회에서 캐나다, 독일 등 세계 유수의 기업 및 단체가 수행한 총 16개의 글로벌 스마트그리드 실증 및 시범 프로젝트가 열띤 경합을 벌였다.

한전은 전남 가사도와 신안에서 추진하고 있는 ‘오픈 마이크로그리드 실증사업’을 출품해 이번 경연의 주요 평가 요소인 잠재적 영향력, 경제적 합리성, 적용 가능성 및 기술 혁신성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한전은 2015년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 2016년 주파수조정용 ESS, 지난해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으로 우수상을 받은 데 이어 올해는 이 대회 최고상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한전은 지난 2017년 경연대회가 실시되지 않아 대회 4회 연속 수상하는 기쁨도 누렸다.

시상식에 참석한 이종환 한전 기술혁신본부장은 “이번 대상 수상은 유럽, 캐나다 등 세계 선진국과의 경쟁을 통해 얻어낸 최고의 성과로 우리 스마트그리드 기술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는데 일조할 것이다” 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 한전은 스마트그리드 분야의 세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에너지전환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가는 주도적인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과 함께 에너지신산업 핵심기술을 개발해 해외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중·서부취재본부/김우관 기자 kwg@namdonews.com

▶스마트그리드는 기존 전력망에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해 공급자와 수요자간 양방향으로 실시간 정보를 교환해 지능형 수요관리, 신재생에너지 연계, 전기차 충전 등을 가능케하는 차세대 전력인프라 시스템을 말한다.

▶마이크로그리드는 소규모 지역에서 전력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작은 단위의 스마트그리드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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