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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종산삼 21뿌리, 때 아닌 불법채취 ‘논란’

기사승인 2019.06.11  19: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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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채취 장소 조사 나서

천종산삼 21뿌리, 때 아닌 불법채취 ‘논란’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채취 장소 조사 나서
심마니협회 “야산을 무등산 자락 표현했을 뿐”

 

최근 광주 인근지역에서 천종산삼 21뿌리가 발견되면서 때 아닌 불법채취 논란이 일고 있다. 산삼을 채취한 곳이 국립공원인 ‘무등산 자락’으로 표현된데 따른 것이다. 무등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에서 산삼 처분을 보류시키며 채취 장소를 조사하고 있어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한국전통심마니협회(이하 심마니협회) 회원인 고모(50)씨가 지난 2일 시가 1억원 상당의 천종(天種)산삼 21뿌리를 채취하면서 비롯됐다. 고씨는 이날 전남 담양군 문중 선산 조상들의 묘를 벌초하기 위해 산을 찾았다가 천종삼을 발견했다. 고씨가 캔 산삼은 15뿌리의 모삼(어미산삼)과 6뿌리의 자삼(아들산삼) 등 21뿌리로 이뤄진 가족 천종산삼이다.

문제는 심마니협회가 산삼을 채취한 장소를 전남 담양군 ‘무등산 자락’ 인근이라고 밝힌 점이다. 관련법(자연공원법 23조)에 따르면 국립공원에서 불법으로 임산물을 채취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또한 사유지라고 할지라도 국립공원 내에 포함될 경우 국립공원관리사무소의 허가 없이는 임산물을 채취할 수 없도록 규정돼 있다.

이에 무등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실제 산삼을 채취한 곳이 국립공원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만약 국립공원 부지에 포함된다면 허가를 받지 않고 산삼을 채취했기 때문에 단속대상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사무소측은 심마니협회에 정확한 산삼 채취 장소를 알려달라고 요구하며 처분을 못하도록 했다.

심마니협회는 소모적인 불법채취 논란 이전에 천종산삼이 대량으로 발견되는 사례가 극히 드물기 때문에 이러한 생태계를 보존하고 특화시킬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상록 한국전통심마니협회 감정위원장은 “산림에 대한 연구ㆍ보전ㆍ증식 또는 복원의 목적으로 한다면 산림청 등에서 이 같은 지역을 매입해 보존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립공원 인근 야산에서 농작물 등을 경작하고 싶어도 국립공원관리소에서 막아선다”며 “자연공원법은 산에 다니는 일부 사람들이 자연을 훼손하고 농작물을 훔쳐가는 일을 방지하고자 시행된 것인데 취지와는 달리 전통심마니들을 도둑 취급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산삼 채취 장소가 국립공원 사실 여부에 대해서는 “산삼이 발견된 곳은 개인 선산”이라며 “산 이름이 없는 곳이 많기 때문에 야산 정상에서 무등산이 보이는 곳 대부분을 ‘무등산 자락’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삼 채취 장소는 공개될 경우 주변 산에 대한 심각한 훼손이 우려된다며 알려줄 수 없다고 밝히고 있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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