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민주주의·여성 인권운동에 평생 바친 고인 애도

고(故) 이희호 여사 광주·전남 이틀째 추모행렬
대한민국 민주주의·여성 인권운동에 평생 바친 고인 애도
 

광주광역시청 로비, YWCA 대강당과 YMCA 무진관 등에 마련된 고(故) 이희호 여사 시민분향소에 조문객의 발길이 11일과 12일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광주에서 가장 먼저 차려진 광주광역시청 로비 합동 참배 분향소에는 11일 고(故) 이희호 여사를 추모하는 참배객들이 줄을 이었다.<사진> 이날 이용섭 광주광역시장과 장재성 광주광역시의회 부의장, 장휘국 광주광역시교육감의 헌화와 분향을 시작으로 시의원들과 서대석 서구청장, 시·시교육청 간부들이 참배했다. 이들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여성 인권운동에 평생을 바친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이날 분향소를 찾은 김창률(50)씨는 “여성 인권의 1세대이자 1인자이신분이 돌아가셔서 너무 가슴이 아프다”며 “민주주의를 위해 평생을 헌신하시다 돌아가신 부군인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평안한 안식을 찾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또 한 분의 대한민국 큰 별이 졌다”며 “민주와 평화를 위해 평생을 헌신한 이희호 여사의 정신을 이어받아 150만 광주 시민이 정의롭고 풍요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광주 YWCA 대강당과 YMCA 무진관 등에 마련된 분향소에도 참배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전남 무안군 삼향읍 남악중앙공원에 마련된 분향소 등 전남지역에 차려진 분향소에도 11일에 이어 12일에도 이희호 여사 별세를 애도하는 행렬이 계속되고 있다. /김재환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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