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5곳 점검 완료…주로 건축물 무단증축·용도변경

담양소방서, 화재안전특별조사 추진상황 설명회
235곳 점검 완료…주로 건축물 무단증축·용도변경

전남 담양소방서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곡성군과 담양군에서 부군수와 건축, 위생 등 인·허가 부서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재안전특별조사 추진상황 설명회를 개최했다.<사진>

화재안전특별조사는 제천, 밀양화재를 계기로 ‘화재안전 100년 대계’를 위한 범 국가차원의 근본적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대형참사 재발발지를 위해 다중이용시설 등 화재취약 건물에 대한 긴급점검으로 올해까지 한시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담양소방서는 올해 2단계로 인명피해 우려대상 485개소가 점검대상인데 현재 235개소를 완료한데 이어 나머지는 11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불량내용은 주로 건축물 무단증축과 용도변경, 소방설비 노후화로 인한 작동불량, 전기시공 기준위반, 가스경보기 불량 등이다.이에 대해 담양소방서는 30일간 관계인이 스스로 개선할 수 있도록 유예기간을 주고 있으며, 기간 경과 후에도 개선의 여지가 없을 때에 조치명령이나 기관통보를 하고 있다.

이에 앞서 담양소방서는 지난 2018년 7월부터 12월까지 1단계로 다중이용시설 등 438개소에 대해 조사를 벌여 불량시설 266개소는 관계인이 자율적으로 개선하도록 유도했고, 61개소는 기관통보 조치했다.

박원국 담양소방서장은 “철저한 안전진단을 통해 화재위험요인을 발굴·개선해 나가겠으며, 지금까지 관행적으로 이뤄졌던 건축물 무단증축과 용도변경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며 “이번 화재안전특별조사 결과를 토대로 중·장기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담양/이경신 기자 lk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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