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미력옹기’9대에 걸쳐 300여년 동안 전승된 ‘숨 쉬는 그릇’

이학수 옹기장… 전통성과 예술성 고스란히 이어와

13일 전남 무형문화재 제37호 미력옹기 이학수 옹기장이 보성군 미력면 작업실에서 ‘쳇바퀴 타래 기법’으로 항아리를 제작하고 있다.

미력옹기는 9대에 걸쳐 300여년 동안 전승되어온‘숨 쉬는 그릇’으로 유명하며, 자연에서 얻어진 재료로만 만들어 인체에 무해하고 맛과 신선도를 오래 유지시켜준다.

이 씨가 만드는 보성 미력옹기는 형태, 때깔, 크기, 두께 등에 있어서 전통성과 예술성을 고스란히 이어오고 있다. 특히 흙덩이를 판자처럼 길게 늘어뜨려 그릇의 틀을 만드는 ‘쳇바퀴 타래 기법’으로 만들어 가볍고 단단하며, 통기성과 정화력 등이 뛰어나다.

이씨는 단국대 도예과를 졸업했으며 제18회 전승공예대전 특별상, 제4회 대한민국도예대전 대상, 제23회 전승공예대전특별상 등을 수상했다. 동부취재본부/기경범 기자 kgb@namdonew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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