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그룹 광주에 250억 투자…자동차 첨단부품 제조공장 신설

이용섭 시장, 외국기업 영산그룹과 투자협약 체결

영산그룹 광주에 250억 투자…자동차 첨단부품 제조공장 신설

박종범 회장 “유망한 투자도시로 발돋움하는 고향에 기여 예정”

이용섭 시장 “정의롭고 풍요로로움 위한 시민 향우 열망 현실화”

광주출신의 외국기업가가 광주에 자동차 첨단부품 제조공장을 신설키로 해 친환경자동차 선도도시로 부상하고 있는 광주광역시에 또 하나의 동력이 생겼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14일 오전(현지 시각) 오스트리아 비엔나 영산그룹 본사에서 박종범 회장과 투자 협약(MOU)을 체결했다.

투자협약에 따라 영산그룹은 내년부터 2023년까지 250억 원을 투자해 광주에 자동차 첨단부품 제조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영산그룹은 박 회장이 1999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건립한 회사로 20년 동안 유럽지역에서 다양한 제품의 무역‧제조생산사업을 펼쳐왔다. 현재 유럽과 미주, 아프리카, 아시아태평양지역 등 20개국 35개 법인과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고용인원만 해도 2천500여명에 달한다.

이번 협약과 관련 광주시는 제반적인 행정 지원과 함께 조세감면, 보조금 지원 등 관련 규정에 따른 투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우수 인력 확보에도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공장이 건립되면 새로운 일자리도 200여개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영산그룹 박 회장은 “광주 출신으로서 후배들을 위해 고향에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내 오랜 꿈이었다”며 “최근 광주형 일자리 사업 성사와 함께 완성차 공장 신설, 국내 유일의 친환경자동차 부품인증센터 유치,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을 통해 유망한 투자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광주발전에 기여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역만리에서 광주의 긍지를 갖고 살아가는 회장님의 삶이 광주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 건설에 대한 광주시민, 그리고 향우들의 열망을 반드시 현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떠나는 광주에서, 돌아오는 광주로, 찾아오는 광주를 실현하는 1세대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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