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13호선 해남터널, 어두운 조명 교체

국토부·익산청 측정 결과 20% 가량 어두워

민주평화당 윤영일 의원
국도 13호선 전남 해남터널 내 사고위험성이 줄어들 전망이다.

민주평화당 윤영일<사진> 의원(전남 해남ㆍ완도ㆍ진도)은 26일 “국토교통부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국도 13호선 해남터널의 어두운 조명을 교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해남터널 조명교체의 필요성을 국토부, 익산청에 지속적으로 제기했고, 조도를 재측정해 조명을 교체하게 됐다”면서 “해남터널을 이용하는 운전자들의 교통사고 및 안전사고로 인한 불편이 빨리 해소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로 개통 18년이 된 국도 13호선 해남터널은 터널 내 어두운 조명이 운전자들의 시야확보를 방해해 교통사고 및 안전사고 발생가능성이 매우 높아 지역주민들의 민원이 윤영일 의원 해남 지역사무소와 SNS를 통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그동안 윤영일 의원은 해남터널의 조도 측정과 문제점 해결방안을 요구했다.

이에 국토부와 익산청은 최근 국도 13호선 해남터널 조명의 조도를 측정한 결과 해남터널의 경계부와 기본부의 조도가 기준치보다 20%가량 어둡게 측정돼 조명 교체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부와 익산청은 7월 중으로 해남터널 경계부의 조명을 교체하고, 기본부의 경우 내부 벽면 오염으로 조도가 낮게 측정된다고 판단해 터널 내부 벽면을 청소하기로 했다. 또한 해남터널의 노후화를 고려해 향후 교체하는 조명을 기존 저압 나트륨 등에서 LED 등으로 교체될 예정이다.
서울/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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