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쓰레기종량제봉투 규격 변경’ 시행
 

보성군은 내달 1일부터 쓰레기종량제봉투 규격을 4종에서 5종으로 변경하여 보급한다고 밝혔다.

보성군은 최근 1·2인 소규모 가구 증가 등의 사회적 변화를 반영하여 5리터용 종량제 봉투를 신설하고, 환경미화원의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 100리터용 봉투를 폐지하는 대신 75리터용 봉투를 신설한다.

주민부담을 최소화하고 합리적인 가격을 산정하기 위해 보성군은 전라남도 내 시·군 종량제봉투 보급실태를 조사하고, 지난 6월 5일 물가대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하여 소비자가격 기준으로 5리터와 75리터를 각각 90원, 950원으로 결정했다. 10리터, 20리터, 50리터는 현행과 같이 운영한다.

군 관계자는 “종량제 5L 신설은 상대적으로 쓰레기 배출이 적은 1인 가구에서 신속하게 쓰레기를 배출 할 수 있어 악취에서 벗어나는 등 위생적인 측면에서 좀 더 쾌적한 생활이 가능해 질 것”이라며 “100L 폐지로 환경미화원들의 근무 여건이 조금 더 안전해 질 것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올 초 자원재활용법 개정으로 대규모점포, 슈퍼마켓(165㎡ 이상)에서 비닐 봉투의 사용을 금지하는 정책이 시작됨에 따라 10리터와 20리터용 재사용 종량제 봉투를 비닐봉투 대신 사용함으로써 친환경 소비문화의 정착 등 지속가능 자원순환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고 있다.
/기경범 기자 kgb@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