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전통문화·5·18 알리는 총 7개 노선 운행

시티투어버스 타고 광주 매력 ‘흠뻑’
광주시, 전통문화·5·18 알리는 총 7개 노선 운행
무등산·월봉서원·문화전당·대인시장 등 코스 다양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맛과 멋, 예향의 고장인 광주의 대표적 관광명소와 볼거리를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광주시티투어버스가 지구촌 수영축제인 광주세계수영대회 기간 도심 곳곳을 누빈다.

광주광역시가 광주세계수영대회로 광주를 찾는 선수·임원과 국내외 관람객을 위해 광주시티투어 버스를 운행한다.

광주시티투어 버스는 총 7개 노선으로 운행된다. 전통문화 관광과 광주의 어머니산인 무등산, 문화유산 유적지 위주의 3개 순환형 노선과 거리연극과 도보중심의 2개 테마형 노선이 매주 주말 운영된다. 특히 대회 기간 선수들을 위해 특별 운행되는 ‘TASHOW(타쇼)’와 ‘오월의 버스’는 광주의 매력을 알리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림동 펭귄마을

우선 3개 순환형 노선 중 1코스는 무등산권 지질명소 투어로 진행된다. 송정역과 터미널에서 탑승한 뒤 화순적벽의 절경을 감상하고 환벽당에 들려 전통공연을 감상한다. 호수생태원과 우리나라 정원 중 일품으로 꼽히는 소쇄원을 거쳐 다시 터미널과 송정역으로 오는 코스다.

2코스는 전통문화관광 체험 투어다. 송정역과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전통예법과 전통결혼식을 볼 수 있는 광주향교를 찾는다. 증심사와 전통문화관으로 자리를 이동해 공연과 음식체험을 한 뒤 광주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둘러본다. 상설국악공연이 펼쳐지는 공연마루에서 한국 전통소리를 감상하고 다시 터미널과 송정역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광주전통문화관

3코스는 문화유산유적지 체험 투어다. 터미널과 송정역에서 시작해 전통 서원의 멋을 느낄 수 있는 월봉서원에서 선비체험을 한다. 다시 버스에 올라 월계동 장고분, 신창동 유적지를 둘러보고 공연마루에서 공연을 즐긴 후 송정역과 터미널에 하차한다.

2개 테마형 노선은 ‘광주100년 시간 투어’로 펼쳐진다.1930년 근대사를 느낄 수 있는 양림동과 1980년 굴곡의 현대사를 돌아보는 오월광장, 2030년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 거듭날 광주의 미래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경유하는 ‘100년 버스’가 광주를 누빈다.

또 국군광주병원 옛터와 오월광장과 전남도청, 5·18 기록관 등 1980년 광주를 대변하는 역사적 장소를 찾는 ‘5월 버스’가 운행된다.

수영대회 기간 선수들을 위해 신설한 특별한 2개 노선도 운영된다.
 

프린지페스티벌

TASHOW(타쇼)는 선수권대회 기간인 7월 18~20일, 25~27일과 8월 8~10일, 8월 15~17일 총 14차례 운행된다.

선수촌에서 출발하는 이 버스는 당일 행사 일정에 따라 코스가 유동적이다. 원효사와 전통문화관, 월봉서원, 공연마루 등을 방문하며 세계청년축제와 프린지페스티벌 기간에는 축제의 현장으로 탑승객을 안내하거나 야시장이 열리는 날엔 문화예술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대인시장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광주의 아픈 역사를 함께 공유할 수 있게 오월의 버스도 대회기간 확대 운행된다. 이 버스는 마스터즈 기간인 8월 6~9일과 월 13~16일 총 8차례 걸쳐 탑승할 수 있다. 선수촌과 터미널에서 시작되며 국군광주병원 옛터 오월광장과 옛 전남도청, 5·18 기록관 등을 방문한 뒤 다시 터미널과 선수촌으로 되돌아오는 코스다.특별취재반/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