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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2019광주세계수영대회 개·폐막식]

기사승인 2019.07.11  19: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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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세계의 물, 민주화의 성지 광주로…평화로 하나된 물결

[미리보는 2019광주세계수영대회 개·폐막식]
전세계의 물, 민주화의 성지 광주로…평화로 하나된 물결
지구촌 100개국 ‘물’ 합수…5·18 분수대·광주여대 이원 중계
생명·평화 메시지 전달…지역 아티스트·시민 역량 결집 ‘눈길’
 

지구촌 수영 축제인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식 무대시연 장면. /광주세계수영대회조직위 제공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식이 12일 오후 8시 20분 5·18민주광장에서 합수식을 시작으로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이원중계 방식으로 서막을 연다.

국제스포츠대회의 꽃이라 불리는 개·폐막식은 국가와 도시의 문화예술을 알리는 절호의 기회이자 본격적인 메달 경쟁을 앞두고 지구촌 모두가 함께 즐기는 화합의 장이다.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회식과 폐회식의 기본 구상은 미래를 향한 ‘생명’과 ‘평화’의 메시지다.

전체 스토리는 대회 주제인 ‘평화의 물결 속으로(DRIVE INTO PEACE)’를 토대로 평화의 빛으로 치유된 세계의 물이 다시 순환하면서 미래를 변화시키는 이야기다.

지구의 생명과 인류 문명을 품은 물을 주된 소재로 광주의 평화 정신과 남도의 문화예술을 담는다.

특히 광주의 예술인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민주·평화 성지, 문화·예술의 중심지로서 광주의 이미지를 전 세계에 알린다.

◇ 전세계 평화의 물, 5·18민주광장서 ‘하나’

12일 오후 8시부터 100분 동안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700여명의 출연진이 참여해 열린다.

개회식의 주제는 ‘빛의 분수’로 우리나라 민주화 운동의 성지인 5·18민주광장 분수대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전 세계의 물이 민주·평화의 정신을 품은 광주에서 하나의 물결로 솟구치며 평화의 메시지를 담았다.

시작은 5·18민주광장 분수대다. 광주의 어린이들이 세계에서 가져온 물을 분수대에 붓고 그 물이 분수대에서 하나가 된다.

5·18민주광장과 개회식장을 이원으로 연계해 분수대에 모인 물이 개회식장으로 이어진다.

세계의 물이 5·18민주광장 분수대에서 하나가 되면서 광주의 빛과 세계의 물이 만나는 환상적인 여정이 펼쳐진다.

▲생명을 품은 물 ▲인류의 바다 ▲빛의 분수 소주제로 열리는 문화공연은 화려하면서도 인류와 물, 치유라는 의미심장한 메시지가 담겼다.

물을 따라 펼쳐지는 생명과 문명의 이야기 속에서 인간의 과욕으로 변한 죽음의 물을 광주의 ‘빛’으로 치유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물과 신창동 선사 유적지 등 문명의 공간을 배경으로 남도 민요와 춤, 물과 빛이 어우러진 퍼포먼스를 통해 생명의 경이로운 모습과 문명의 흥망을 표현한다. 특히 입체 영상, 플라잉 등 특수효과로 광주와 남도의 수많은 문화자산, 물과 빛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여기에 모모랜드 등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들의 무대가 함께 어우러져 분위기를 돋운다.

공연이 끝나면 참가국기 입장, 환영사와 대회사, 개회선언, 대회기 게양, 선수·심판·코치 대표 선서 등 공식행사가 이어지면서 전 세계가 주목하는 수영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 사계절·삶의 순환 담은 폐회식

치열한 경쟁이 끝난 후 열리는 폐회식은 오는 28일 오후 8시부터 90분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에서 열린다.

주제는 ‘아름다운 순환’으로 자연 속에서 순환하는 물을 삶의 속성에 빗대었다. 아름다운 남도의 계절 미와 인간의 생애주기를 절묘하게 결합해 인류가 미래로 나아가고 있음을 전한다.

전체 이야기는 남도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새봄이 펼쳐지면서 완성되는 삶의 순환을 노래하는 어느 소리꾼의 여정이다.

여정의 몰입감과 극적 재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폐회식이 펼쳐질 예술극장은 정철의 ‘성산별곡’ 속 무릉도원을 모티브로 한 상상의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남도의 아름다운 사계절 풍광 속에 남도만의 정과 흥을 품고 있는 다양한 소리와 연주, 춤의 향연이 더해져 삶의 순환이 주는 아름다움을 화려하게 펼쳐낸다.

과감하게 변형된 특별한 공간에서 국악과 현대 무용 등 다양한 장르와 협업을 통해 남도의 풍경과 특유의 예술적 가치를 부각하고 광주 시민과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옴니버스 극으로 연출한다. 공연이 끝나면 다음 대회인 일본 후쿠오카로 대회기를 넘기고 폐회식이 마무리 된다.

◇ 지역 예술인·시민이 주역…전 세계에 광주 알려

이번 개·폐막식이 눈길을 끄는 점은 지역 예술인과 시민이 주역으로 광주를 알리는 데 역할을 했다는 점이다.

광주과학기술원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등 지역에 자리한 기관들이 문화·기술 역량을 총결집해 개막식을 빛낸다. 공연예술 쪽에서는 지역 대학 교수진이 무대안무를 맡아 학생들과 작품을 선보이며 분장과 의상 등에도 재능기부를 한다.

개막식에는 국가 중요무형문화재인 송순섭 명창과 광주가 낳은 세계적인 디바 소향 등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이번 개회식에는 어느 대회보다 개최도시 시민들의 참여가 돋보인다. 송원초와 송원대, 조선대, 광주여대 등 지역 초등학생과 대학생들이 시민참여로 광주 정신과 시민의식을 세계에 선보인다. ‘님을 위한 행진곡’의 김종률 작곡가가 전 출연진이 함께 부를 피날레 대합창을 만들어 광주와 세계가 함께 만나는 의미를 더한다. 또 폐막식에는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 광주시립합창단, 광주시립발레단 등 광주시립예술단이 대거 참여해 예향 광주의 진수를 선보인다.특별취재반/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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