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12일 광주여대서 개막식
평화의 물결 속으로…별들의 경연 ‘START’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12일 광주여대서 개막식
17일 열전 전 세계 194개국 2천639명 경쟁
한국, 82명 선수 출전…역대 최대
전 세계인의 수영축제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평화의 물결 속으로(DIVE INTO PEACE)’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12일 화려한 개회식을 시작으로 17일간 열전에 돌입한다.
국제수영연맹(FINA)과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날 오후 8시 20분 훌리오 마글리오네 국제수영연맹(FINA) 회장, 코넬 마르쿨레스쿠 FINA 사무총장, 이용섭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장, 정부 주요 관계자를 비롯해 선수·임원 등 4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100분간 개회식을 진행한다.
‘빛의 분수’를 주제로 한 개회식은 세계의 물이 빛의 도시 광주로 모이는 장면을 연출하며 지구촌 미래를 향한 ‘생명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한다. 세계 100여개국에서 가져온 물이 5·18민주광장 분수대에서 하나 되는 ‘합수식’을 5·18민주광장과 광주여대체육관을 이원 생중계하며 서막을 알린다.
문화공연은 ▲생명을 품은 물 ▲인류의 바다 ▲빛의 분수 등 소주제로 열리며 송순섭 명창, 세계적 디바 소향, 국악 퓨전밴드 재비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출연한다. 아쿠아그래피, 360도 대형 영상 등 첨단 무대 기법과 특수효과를 동원해 남도의 풍류와 멋을 형상화한다.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진 뒤 이전 개최국인 헝가리 국기를 시작으로 참가국 국기가 가나다 순으로 차례로 입장한다. 대한민국 국기는 마지막으로 들어온다. 환영사·대회사, 개회선언에 이어 대회기가 게양된다.
대미는 인기그룹 모모랜드의 축하공연이 장식하면서 개회식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할 전망이다.
개회식에 앞서 대회 첫 경기도 열린다. 이날 오전 11시 남부대 주경기장과 염주종합체육관에서 다이빙, 아티스틱 수영 경기가 시작되며 우리나라 다이빙 스타 우하람 선수와 조은비, 김수지 선수가 출전한다.
‘수중발레’인 아티스틱 수영은 오전 11시 솔로 테크니컬에 이리연 선수가, 오후 4시 듀엣 테크니컬에 구예모·백서연 선수가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경영·다이빙·아티스틱스위밍·하이다이빙·수구·오픈워터 등 6개 종목 76개 세부 경기가 치러진다. 역대 최대 규모인 194개국 2천639명의 선수가 참가해 자웅을 겨룬다.
미국의 케일럽 드레셀과 수영여제 러데키, 중국 쑨양 등 수영스타들이 총출동해 전 세계 수영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 경영 29명, 다이빙 8명, 수구 26명, 아티스틱 스위밍 11명, 오픈워터 수영 8명 등 역대 가장 많은 82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여자 평영 간판 백수연과 한국 다이빙의 미래 우하람 등 한국 선수들의 선전도 기대된다. 특히 여자 수구와 오픈워터 경기에는 한국 수영 사상 처음으로 대표팀이 구성돼 주목받는다.
총 186개의 금메달이 걸린 이번 대회는 2020년 도쿄 올림픽 출전권의 43%가 배정된 만큼 치열한 경쟁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특별취재반/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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